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4-11 18:38:42
기사수정


▲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1일 "대한민국을 좌파광풍에서 구하고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한미연합사령부 지휘부 서울존치 등 1차 공약안도 공개했다. 


 이날 빨간색 넥타이를 맨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지금 혁명을 하고 있다"며 "좌향좌 개헌과 사회주의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국가가 민간기업의 주인노릇을 하고 토지 사유권까지 침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북핵 용인, 한미동맹 폐지, 김정은 3대 세습 독재와 동거하는 연방제 통일을 지향한다"며 "전직 대통령 두 명을 혁명의 제물로 삼아 감옥에 가뒀고 표적 수사와 피의사실 공표로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여론재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능한 좌파가 장악한 서울은 하향평준화 정책으로 무기력한 도시가 되고 있다"며 "제 정치,행정경험을 다 바쳐서 서울을 세계 일류 도시로 우뚝 세우로 자유 경쟁력으로 서울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한미연합사령부 지휘부 서울 존치 등 1차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수도 이전 개헌을 시민과 함께 막아 내겠다"며 "서울을 대한민국의 수도, 통일의 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서울에 한미연합사령부 지휘부가 존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장사정포로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그는 용산기지의 용산공원 설립은 그대로 추진하되 한미연합사 지휘부를 두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미세먼지를 30% 줄이겠다"며 "도로에 물청소 시설을 설치하고 도시의 숲과 공원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 대학교 주변 첨단지식산업 특구 지정과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도 소개했다.


 또 탄핵국면 당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 "저는 무엇이 진실이고 진리인지 생각한다"며 "표를 많이 얻기 위해 살아온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수사는 정치보복이라는 주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반대 입장에 대해 "여전히 같은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오만과 불통으로 이 나라를 어렵게 만든 것에 대해선 백배 사죄한다. 우리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박 전 대통령을 변론하자는 것이 아니라 뇌물죄를 덮어씌우는 것은 무리가 있다. 

또 이 전 대통령도 4대강 공사에서 돈을 먹은것도 아닌데 형제가 하는 회사로 그러는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씨를 존경한다고 했는데, 국가 원수가 동계올림픽 석상에서 그런 연설을 하면 안된다"며 "신영복 씨는 제가 고향사람이라 잘 안다. 신영복의 사상은 간첩사상이자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했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지지자 70여명과 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선동 의원과 전희경·신보라·김성태(비례) 의원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2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장 추부길 편집장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