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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8 16: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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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이인제 前최고위원을 6.1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로 추대하는 결의식이 열렸다[사진: 자유한국당]


최근까지 자유한국당의 여론 지지율은 계속 매우 낮다.

또한 6.13 지자체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은 후보 인물난을 격고있다.


그래서 당원들은 물론 범자유진영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홍대표가 획기적인 공천방안을 갖고 선거판을 뒤집을 정도의 큰 반전을 해주길 기대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도 진부했다 모두들 실망을 하고 있다.


지자체 선거의 참패는 물론 당내 화합과 범자유진영의 화합조차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기초단체장 후보의 선정기준이나 전략공천지역의 선정기준 그리고 후보 전략공천 심사기준등이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탈락한 후보들이 수긍하고 따라오는 법이다.


전략공천이란 명분으로 수년동안 준비해온 후보가 경선조차 해보지도 못하게 낙하산식 투입을 한다든가, 후보들간의 경선에서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선정한다든가 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멀리하고 특정인을 배려하기위한 상황별 다른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된다.


형식은 물론 심사위원들이 한다고 하지만 떨어진 사람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대표는 이러한 잡음이 생기지않도록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이러한 것들이 리더십이다.


혼자 독고다이식으로 밀어붙이면 독선으로 비쳐질 수 있다.


물론 뽑히는 사람은 하나이고 떨어진 사람은 여럿이기때문에 불만이 많고 욕도 먹을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불평불만이 다소 있더라도 최소화하고 탈탕이나 이적하는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가장 비중이 높고 상징성을 갖고 있는 서울시장의 후보로 홍정욱전의원, 안대희전대법관, 김병준전총리후보, 이석연전법제처장까지 모두 고사하는 바람에 홍대표의 입지가 난처했다.


김문수전경기지사가 마지막으로 서울시장후보직을 수용함으로서 겨우 체면치례를 했다.


그러나 여전히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에 있어서는 매우 불투명하다.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을 빼고는 당선이 확실해 보이는 지역은 별로 없어보인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홍준표당대표는 17개 광역단체장 중 6개지역 이상만 당선이 되어도 성공적이라고 낮은 목표치를 잡고있다.


그래서 선거에서 패하면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해왔다.


그런데 최근들어 당 주위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어서 어수선하다!


오는 지자체 선거에서 6개 지역이상에서 시장이나 도지사를 당선시키는 결과와는 상관없이 재신임을 묻는 전당대회를 열고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는 소문이다.


즉 선거에서 참패를 하더라도 재신임을 묻는 전당대회에 나가서 당 대표직을 유지해 보겠다는 뜻인것같다.


그동안 선거에 참패하면 여ᆞ야할것 없이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출마하지 않는게 관례였다.


그러나 홍 당대표는 선거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재신임을 묻는 전당대회에 재출마해서 당 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는듯하다.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것일까?


당대표로 재신임되어 2020년 총선때 국회의원 공천권을 갖겠다는 뜻이다.


그럼 재 신임 전당대회 투표에서 홍당대표가 당대표로 재 당선이 가능할까?


아마도 가능할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듯하다.

그 이유는 이미 사당화되어 있다고 생각해서일까?


류여해최고위원 해임때 무리하게 밀어 붙힌 이유와 하지 않아도 될 다수의 원외당협위원장을 교체한 이유와 이번 6.13 지역단체장 선거에서 후보공천의 공정성 시비 모두가 의심을 받게된다!


자기 사람을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후보로 내세워 당을 사당화 시켰다는 의심을 받게된다.


그래서 이번 선거결과와는 상관없이 당대표로 재신임을 받을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이번선거에서 유능한 후보 발굴에 소극적이었고, 서울시장 후보 발굴에도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것까지도 의심을 받게된다.


즉 나중 당권과 대권의 경쟁자가 될수 있는 사람이 서울시장 되는걸 막기위해서, 원치않아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막판에 안철수후보와 김문수후보간 후보단일화에 대한 범자유진영의 압박이 거세질수도 있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홍대표는 불가 선언을 해버렸다!


배수진을 친다는 의미로 한 발언이라 하더라도 쉽게 수긍되지 않는다

.

범자유진영 전체를 생각하고 한 선언일까 아니면 서울시장 당선을 바라지 않는 사심이 깔린 발언일까?


큰일을 도모하는 지도자는 자기를 버릴줄 알아야 더 큰 일을 이루어낼 수 있다.


사심을 갖고 욕심을 갖게되면 패한다.


지금이라도 홍대표는 이러한 의혹을 불식시키고 사심이 없었다는 것을 밝히고 나가야 한다.


오는 선거에서 참패하면 책임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을 하겠다고 선언이라도 해야 당원들 모두 믿고 따르지 않겠는가?


그렇지않을 경우 공천탈락자들은 모두 의혹의 눈초리로 쳐다볼뿐만 아니라 당의 화합은 요원하다!


박전대통령도 결국 소통을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정치를 하다가 낭패를 본게 아닌가?


또다시 이런 실패한 길을 따라가서는 안된다!


범자유진영 모두를 살릴수 있는 통큰 양보와 배려를 할줄아는 통큰 정치인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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