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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12 21: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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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김건희 여사가 내빈 인사를 위해 김정숙 여사 뒤를 지나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오는 13일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날 노무현재단과 야권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 여사를 만날 예정이다. 김 여사가 역대 영부인을 따로 찾아 예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당시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권 여사에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친서에는 권 여사를 위로하는 뜻이 담겼으며 당시 김 실장이 김 여사 예방 의사도 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김 여사가 만나고 싶어한다. 두분이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자 권 여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김 여사 측에서는 노무현재단을 통해 지난달 22일 예방 의사를 타진했다고 한다.

 

노무현재단 한 관계자는 뉴시스에 "김건희 여사 측에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와서, 봉하마을 방문 공식 일정으로 참배를 준비하고 있다"며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차담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김건희 여사는 작년부터 기회가 되면 권양숙 여사님을 만나 뵙고 많은 말씀을 듣고 싶어 했다. 그동안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찾아뵙게 됐다"며 "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두 분의 환담 과정과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김 여사가 권 여사를 예방한 후에는 역대 영부인들을 만나 뵙는 일정을 순차적으로 잡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 예방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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