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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9 13: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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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수사권 축소 관련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네번째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던 중 동료의원이었던 ˝고 김재윤 의원이 정치검찰 기획수사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대선 패배로 역사의 죄인이 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돌팔매 대신 문자폭탄 정도는 감수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의원이 "모멸감을 주고 의사표현을 억압하면 반감만 더 키운다"면서 강성 지지자, '개딸'에 자제를 촉구한 가운데 친이재명계(친명) 중진 의원이 정반대 입장을 낸 셈이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자는 폭탄일 수도 있고 선물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당의 일각에서 패배의 원인으로 팬덤과 문자에 대해 성토한다. 그것이 쇄신이라고 말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당원 탓 국민 탓을 하는 정당과 정치지도자는 없다"며 "문자가 무섭다면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절차상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며 "대신 문명이 선물한 문자라는 좋은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민주당에게 가장 필요한 쇄신은 대의원에게 주어진 과한 특권 폐지"라며 "대의원 1인이 권리당원 60인과 같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제도"라며 전당대회 등 당내선거에서 대의원 투표 반영비중 축소를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의원 특권 폐지가 계파 해체로 이어져야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전쟁이 아닌 혁신전쟁이 될 것"이라며 "우리도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의 특권을 내려놓자. 당원과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될 때, 우리 민주당의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다. 당권을 당원들에게 돌려 드리는 것이 혁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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