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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4 21: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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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3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 (출처: 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지역 완전 장악을 위해 집중적인 포격을 이어갔다.


러시아군은 2월 24일 전쟁을 시작한 이후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자 전략을 바꿔 동부 돈바스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서서히 진격하면서 시비에로도네츠크 등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서는 돈바스 산업 지역 장악이 우크라이나전에서 내세울 수 있는 승전보가 될 수 있다.


시비에로도네츠크는 돈바스 루한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가 아직 장악하지 못한 유일한 주요 도시다. NYT는 러시아가 앞으로 2주 안에 루한스크 지역 전역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자신들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작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의 친러시아 주민에 대해 집중 언급했다.


그는 "이번 작전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N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NR)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며 여러 보호 조치가 취해졌으며 상당한 결과가 달성됐다"고 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 침공 이후 시비에로도네츠크에서 러시아에 빼앗긴 면적의 20%를 재탈환했다고 밝혔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 겸 지역사령관은 이날 국영방송에 출연해 "상황이 어려워지기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가 (시비에로도네츠크)에서 장악한 지역이 70% 정도 였지만 우리가 20% 정도 지역에서 그들을 몰아냈다"고 말했다.


하이다이는 러시아군이 몇 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막아냈다며 우크라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인 3일 승리를 다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도부가 여기 있다. 대통령실장, 총리, 대통령이 여기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도 여기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국민들이 여기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00일 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켜 왔다. 승리는 우리의 것.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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