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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0 14: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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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13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위성영상 업체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우크라이나 뱀섬(즈미니섬) 모습


우크라이나가 흑해 뱀섬(즈미니섬)에서 러시아군 방공망 공격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 3명과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1명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군이 뱀섬 러시아군 방공망을 최소 한 개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 헬기와 상륙함에 이어 러시아군 SA-15 단거리 방공시스템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뱀섬 공습으로 최소 표적 3개가 공격받았을 거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효과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국 관계자는 이번 공격의 전략적 가치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뱀섬이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상징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러시아군이 항복을 요구하자, 한 뱀섬 국경수비대원이 "러시아 군함은 엿이나 먹으라"고 욕설한 일화도 유명하다.


한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은 공격받은 SA-15 시스템이 한 대가 아닌 두 대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촬영한 위성 사진에는 뱀섬에서 연기 기둥 두 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8일 자국군이 러시아군 헬기 한 대와 소형 군함 여러 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피격 사실을 부인하며, 오히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지난 7일부터 우크라이나 총참모부가 미국과 영국 자문가 참여 아래 뱀섬 장악을 시도했다"면서 "하지만 러시아군에 의해 이 도발은 저지됐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 50여명이 사망하고 우크라이나 공군 소속 Su-24 폭격기 2대 및 Mi-24 헬기 1대가 러시아 공군 방공망에 의해 파괴됐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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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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