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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2 12: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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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영변 핵단지의 경수로 인근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38North]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 실험용 경수로(ELWR)를 시범 가동중인 것이 미국에 의해 밝혀진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경수로 인근에 새로운 건물을 건설하고 있는 정황이 확인돼 파문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 와중에 북한 영변 새 원자로 가동정황]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달 20일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통해 “영변 핵시설장의 실험용 경수로 외곽을 둘러싼 벽 안쪽에서 건물 건설 징후가 포착되고 주변에서 건설 차량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관련기사: New Building Construction Near North Korea’s Experimental Light Water Reactor]


38노스는 "새로운 건물이 어떤 목적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인테리어 디자인과 실험용 경수로에 인접해있는 것을 감안하면 경수로 운전에 종사하는 인력을 배치할 건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변 핵단지 경수로 시험가동에 대해서는 NYT가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북한이 최근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원자로를 시험 가동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고, AP도 ‘38노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달 촬영한 위성사진이 실험용 경수로의 시험 가동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AP는 이 경수로가 5년 전에 완공되었으며, 주로 일반 가정용 전기를 발전하도록 고안되었지만 핵폭탄에 필요한 연료 물질인 플루토늄 또는 트라이튬(삼중수소)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 정상회담 과제는 북한의 핵무기뿐만 아니라 원자로 등 핵연료·핵물질 생산시설까지도 포기토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NYT는 보도한 바 있다.


일본의 고노 외상이 ‘북한 핵실험 준비 가능성’을 밝힌 뒤 또 터져나온 영변 핵단지의 경수로 관련 소식들이 미북정상회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미국-일본, 북중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정책 조율 마친 듯, 일본 자신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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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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