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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2 22: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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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즈 취하는 알렉산더 드보르니코프 러시아군 사령관 (사진출처: 트위터 이미지 캡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2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본래의 "고결한 목적들"을 의심할 바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 우주탐사 기념일을 맞아 극동 아무르 지방의 보스토크니 우주선기지에 온 푸틴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통신들이 보도했다.


시상식 연설을 통해 푸틴은 "러시아를 지키기 위해서 군사작전을 개시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반 러시아 군대와 충돌하는 것은 조만간 필히 일어날 사안으로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푸틴은 2월24일 침공 이후 국내외를 향해 '전쟁'이란 말을 올리는 대신 언제나 특별 군사작전 혹은 군사작전으로 우크라이나 침입 전쟁을 칭해왔다.


우크라이나 군대와 현 정부를 우크라이나 국수주의 '일부' 세력으로 부르고 이들이 (동부 친러시아 주민들을) 옛 나치가 유대인을 쓸어버리듯 '제노사이드(민족멸절 집단학살)'를 해 이런 '나치 짓'을 막기 위해 군사 행동에 나선다는 것이었다.


푸틴은 이날도 "돈바스 지방에서 자행되는 러시아어  사용 주민들에 대한 제노사이드를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작전에 나선 러시아 군대들이 용감하고 능률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푸틴은 러시아는 세계 다른 나라들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한 뒤 외국 세력들은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것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8일 째가 되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를 벗어난 푸틴은 이곳에서 동맹국이라고 할 수 있는 벨라루스의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만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새 군사목표인 돈바스의 '해방 완성' 전쟁에 벨라루스가 직접 참여하는 안이 논의될 수 있다. 루카셴코는 3월11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을 만났다.


꼭 한 달 전인 당시 푸틴은 3차에 이른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일부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3월 말 수도 키이우 교외에서 퇴각한 후 폭로된 부차 민간학살과 러시아군의 돈바스 집결로 평화협상 분위기는 차겁게 식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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