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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새 국면 맞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패배한다!” - 美, ‘우크라에 무기 무제한 지원’ 법안 통과 - 우크라에 퍼붓던 미사일도 고갈 직전인 러시아군 - 병력 부족 러시아, 장기전 펼칠 상황 안돼
  • 기사등록 2022-04-08 21:22:52
  • 수정 2022-04-10 07: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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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맞은 우크라, “러시아 패배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북부지역에서 사실상 완전 철군한 상황에서 동부지역에 전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전세가 결코 러시아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 영국의 유력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그동안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방어용 무기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왔지만 만약 공격용 무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세를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의 유력 일간 가디언은 6일(현지시간) “그동안 서방세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방어용 무기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왔지만 만약 공격용 무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세를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필 오즈번(Phil Osborn) 전 영국 국방정보국장도 "관건은 서방이 공격용 무기 지원으로 얼마나 전환하는지, 그리고 필수 군사장비의 공급을 얼마나 확실히 유지, 강화하는지가 될 것"이라고 가디언에 분석했다.


한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도 더타임스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물리치는 게 아마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며 “이건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지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3주가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프란츠 스테판 가디 연구원도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상당한 무기를 지원받으면 소모전을 통해 러시아의 애초 목표를 무산시키는 차원의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고 더타임스에 밝혔다.


사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군은 북부의 수도 키이우 주변에서 휴대용 대전차 로켓포를 들고 쳐들어오는 러시아군 기갑부대를 막아내는 데 진력했다. 그러한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러시아군은 고전을 거듭했으며 결국 수도 점령이라는 군사적 목표를 포기하고 목표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수정한 뒤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일대에서 철수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동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을 점령해 2014년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로 통하는 육로를 세우고 동부 점령지를 넓힐 계획을 하고 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인 5월 9일에 맞춰 승리를 선언하려고 준비하고 있어 그 이전에 동부지역에 대한 집중적 공격을 통해 동남부 지역 점령을 고착화하려 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3주 정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美, ‘우크라에 무기 무제한 지원’ 법안 통과]


이런 상황에서 미국 상원은 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군수 물자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지원할 수 있는 ‘무기대여법(Lend-Lease Act)’ 일명 ‘렌드리스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1년 미국이 연합군에 대규모 군수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법을 81년만에 다시 발동한 것이다.


상원은 이날 이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전쟁 물자를 지원할 때 필요한 각종 제약을 한시적으로 완전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잘 파악해서 얼마든지 마음껏 지원해도 좋다는 선언을 한 셈이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집권 민주당과 야당 공화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만큼 남은 하원 통과 및 대통령 서명 절차 또한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이 시행되게 되면 그동안 대전차 미사일 등 ‘방어용’ 무기 중심으로 지원해 왔던 것을 아예 전세를 뒤집기 위한 ‘공격용’ 무기 지원도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 그것도 핵무기를 제외한 모든 무기 지원, 그리고 사이버전 물자, 식량 및 의료 기기, 경공업 및 중공업 장비 등도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아주 통 크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2차대전 당시 미국은 “민주주의의 무기고가 되겠다”며 영국, 소련 등 연합군에 전투기, 폭격기, 수송기, 탱크, 장갑차, 구축함 등을 전폭 지원했다. 당시 소련이 지원받은 미 항공기만 1만 대가 넘어 연합군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전체 원조액은 약 17억 달러에 이르며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로는 1,400개 이상의 스팅어(Stinger) 대공 시스템, 5,000개 이상의 재블린(Javelin) 대전차 시스템, 7,000개 이상의 기타 대전차 시스템, 수백 대의 스위치 블레이드(Switchblade) 전술 무인 항공 시스템, 5천만 발 이상의 탄약, 방탄복 및 헬멧 45,000세트, 레이저 유도 로켓 시스템, 푸마 무인항공기, 야간 투시 장치 및 열화상 시스템과 광학 장치 그리고 상업용 위성 이미지 서비스 등이 제공되었거나 앞으로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또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처음으로 “러시아군이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전투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우크라이나에 거의 실시간으로 주고 있다”고 시인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국 미국의 이러한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패색이 짙어가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는 것이고, 더불어 우크라이나를 조금만 더 지원해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절대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존 커비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과 미콜라이우를 점령하지 못했고, 수도 키이우에서 철수했다”고 한 뒤 “푸틴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틀림없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정치매체 폴리티코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무기 무제한 지원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승리할 수 있다고 서방이 판단했다는 신호”라고 평했다.


[나토도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무기 지원 합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도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합의하고 이 나라에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동맹국들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부차와 러시아의 통제에서 최근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본 끔찍한 민간인 살해를 규탄했다”면서 “동맹국들은 많은 것을 해왔다. 그리고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지금, 또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나의 의제는 매우 간단하다. 3개 사항뿐이다. 그것은 무기, 무기, 그리고 무기”라면서 나토 회원국들에게 추가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어 “우리는 어떻게 싸우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이길 지도 알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무기들의 지속 가능하고 충분한 공급 없이는, 이 같은 승리는 엄청난 희생을 동반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더 많은 무기를 확보하고, 그것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일찍 도착할수록, 더 많은 인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지원 요청에 화답하듯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순찰·정찰용 장갑차를 포함해 대전차와 대공 미사일 등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더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사실 우크라이나에 대해 공격용 무기 지원의 물꼬를 튼 나라는 나토국가로는 체코가 처음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체코가 구소련이 설계한 탱크를 개량한 T-72M 십수대와 보병전투차 BMP-1, 곡사포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서방진영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확대와 관련해 가디언지는 “서방의 목표는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면서 “결국 러시아가 패배의 기운이 강해지면서 하루빨리 평화회담을 통해 전쟁을 마무리 짓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에 퍼붓던 미사일도 고갈 직전인 러시아군]


이렇게 미국과 유럽에서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날로 확대되고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전쟁 물자가 고갈되어 가면서 중국과 북한에 지원 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연방의회 의원 출신이며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레오니드 네즈블린은 4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쇼이구 국방장관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진된 미사일과 탄약 등을 요청하기 위해 중국과 북한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네즈블린은 2003, 2004년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부자’에 포함된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였으나 크렘린과의 갈등으로 러시아를 떠나 지금은 이스라엘 헤브루 대학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러시아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네즈블린은 이어 “여러 믿을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이 러시아가 보유한 부품들과 호환가능한 미사일을 찾기 위해 북한과 중국을 방문했지만 중국은 미사일 지원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네즈블린은 그러면서 “쇼이구는 북한에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다. 북한이 그의 종착지였다”며 “내가 아는 한 그는 북한과 (무기지원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네즈블린은 또 “러시아는 북한과 미사일 (체계) 일부를 공유하고 있다”며 “북한 미사일은 러시아와 호환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떤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안정을 되찾을 충분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네즈블린이 언급한 쇼이구 장관의 중국과 북한 방문 시점은 쇼이구 장관의 잠적 시점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또한 쇼이구 장관이 잠적했을 때 미국이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첩보를 공개한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네즈블린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러시아는 지금 보유한 미사일도 사실상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고,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승기를 확실히 하기 위한 전쟁물자도 부족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러시아는 이러한 미사일의 부족 뿐 아니라 전투병도 부족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서방 관리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이 부족해지자 시리아 무장요원과 러시아인 용병을 파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어 “푸틴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내달 9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리를 선언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최소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의 통제권을 확실히 확보하고 크림반도가 육로로 연결되도록 남부 해안지역을 장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전투인력이 부족하자 시리아 무장요원과 러시아인 용병을 파병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2월 지상군 전투부대의 75%인 15만명 이상을 전쟁에 보냈지만 보급 문제와 예상보다 강력한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으로 사상자가 대거 발생하고 사기도 꺾인 상태”다. 또 이 중 1만 8천여명이 사망했으며 4~5만여명이 부상당했거나 전투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실상 초기 전투 인력의 절반 가까이를 손실 당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서 상당한 군대 손실을 보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영국 TV 방송 '스카이 뉴스'(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당한 군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이는 심각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군 손실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러시아는 최근 13만명이 넘는 신병을 충원했지만 아직 훈련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고 또한 은퇴한 예비역의 재입대를 통해 전투인력을 보강하려 하지만 이 역시 재배치에 수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장의 전투인력으로 활용할 수 없는 상태다.


그래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집중하기 위해 4만명의 병사가 러시아 북부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일대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로 철수했으며 수 주 내 재정비를 거쳐 우크라이나 동부에 재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NYT는 전했다.


어쩔 수 없이 러시아는 당장의 동부전선에서의 승리를 노리기 위해 사설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 소속 전투인력을 포함한 오랜 내전을 겪은 시리아 출신 무장대원, 조지아와 러시아 극동지역에 배치한 징병·직업군인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사설 군사 업체 와그너 그룹의 용병 수가 초기보다 3배 넘게 늘어나 조만간 최소 1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리비아에서 사용하던 대포와 대공무기, 레이더를 우크라이나로 옮겨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도 최소 300명 규모가 이미 러시아에 도착해 훈련 중”이라고 NYT는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러한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방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담당했던 에블린 파르카스는 "용병은 정규군에 편입될 수 없는 부대여서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들의 잔악함을 알고 있는 까닭에 국제 여론도 러시아에 더 불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방전략국장을 지낸 코리 셰이크도 "이질적인 이들을 연합해 효율적인 전투 부대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선 전투에서 손상된 군사 장비를 재정비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NYT의 진단이다. 유럽 주둔 미군 특수작전 사령관을 지낸 마이클 리패스 전 소장은 "러시아는 외국에서 부품을 얻을 수 없어 부서진 전차와 무기들을 재건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비영리 연구기관인 CNA의 러시아 군사 전문가인 마이클 코프먼도 "러시아는 병력이 부족하며 우크라이나와 전쟁에서 장기전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렇게 갈수록 러시아는 자신들이 파놓은 우크라이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불어 그 함정에서 빠져나갈 힘도 사라져가고 있다. 이것이 지금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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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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