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4-05 13:48:05
기사수정


▲ 미군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 시스템 (사진출처: 레이시온)


 미국이 지난달 중순 비밀리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3월 중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앞두고 있어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2주 동안 침묵을 지켰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국방부 관리가 전했다.


이 관리는 록히드마틴 버전의 시스템에 대한 첫 번째 테스트에서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 체계(HAWC)가 미 서해안의 B-52 폭격기에서 발사됐다고 말했다. HAWC는 음속보다 5배 빠른 미사일로 미국은 전투기 탑재용으로 개발 중이다. 부스터 엔진은 미사일을 고속으로 가속시켰고, 이때 공기를 내뿜는 스크램제트 엔진이 점화되어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속도로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 당국자는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의 밝히지 않았으며, 미사일이 6만5000피트 상공에서 300마일(약 482㎞) 이상 비행했다고만 언급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달 1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극초음속 무기인 '킨잘(Kh-47M2)'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실시된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긴장을 불필요하게 고조시킬 수 있는 조치나 성명을 발표하지 않도록 조심해왔다. 러시아와의 핵 긴장 완화를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LGM-30G 미니트맨 3'의 시험발사를 지난달 연기한 데 이어 이달 초에도 취소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121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