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달 중순 비밀리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3월 중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앞두고 있어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2주 동안 침묵을 지켰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국방부 관리가 전했다.
이 관리는 록히드마틴 버전의 시스템에 대한 첫 번째 테스트에서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 체계(HAWC)가 미 서해안의 B-52 폭격기에서 발사됐다고 말했다. HAWC는 음속보다 5배 빠른 미사일로 미국은 전투기 탑재용으로 개발 중이다. 부스터 엔진은 미사일을 고속으로 가속시켰고, 이때 공기를 내뿜는 스크램제트 엔진이 점화되어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속도로 미사일을 발사한다.
이 당국자는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의 밝히지 않았으며, 미사일이 6만5000피트 상공에서 300마일(약 482㎞) 이상 비행했다고만 언급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달 18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극초음속 무기인 '킨잘(Kh-47M2)'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실시된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긴장을 불필요하게 고조시킬 수 있는 조치나 성명을 발표하지 않도록 조심해왔다. 러시아와의 핵 긴장 완화를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LGM-30G 미니트맨 3'의 시험발사를 지난달 연기한 데 이어 이달 초에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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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hytimes.kr/news/view.php?idx=11214-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