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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31 00:11:13
  • 수정 2022-03-31 14: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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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중 시민단체 ‘차이나 아웃’(대표 권영철)이 30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공산당이 우리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대한민국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ㅣ


반중 시민단체 ‘차이나 아웃’(대표 권영철)이 30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공산당이 우리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대한민국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통일전선공작기구인 인민망 책임자 주옥파(周玉波/ 저우위보)의 정체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우리 언론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중국공산당 직속 인민망 폐쇄와 그 대표인 주옥파의 추방을 요구했다. 인민망은 서울파이낸스센터에 입주해 있다.


주옥파 인민망 한국대표는 지난해 파이낸스투데이, 에포크 타임스, 신세기TV, 이봉규TV, 가로세로연구소, 신인균의 국방TV, 데이너김TV 등 몇몇 매체가 자신을 중국 공산당의 지령에 따라 공작을 펼치는 ‘간첩’처럼 묘사했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배상 청구액은 매체당 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아웃은 이에 대해 “인민망은 중국공산당의 이념과 정책을 선전하는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웹사이트, 온라인판 인민일보”라면서 “2011년 9월에 한국어판을 개통하고, 같은 해 11월에 한국에 자회사 피플닷컴 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이후 인민망은 아무런 제약 없이 우리나라에서 중국공산당의 나팔을 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반면 우리 언론사는 단 한 번도 중국에서 스스로 보도를 한 적이 없다”면서 “이는 처음부터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차이나아웃은 이어 “게다가 중국은 우리가 사드를 배치한 2016년부터 소위 한한령(限韓令)을 발동해서 영화, 가요, 드라마, 게임 등 우리 문화콘텐츠를 완전히 차단했다”면서 “그동안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중화TV 등 다섯 개의 케이블방송을 통해 자국의 드라마를 밤낮으로 틀어댔으며, 우리 지하철역은 중국산 게임 광고로 도배가 되었다”고 했다.


차이나아웃은 그러면서 “인민망 대표 주옥파는 2011년 부임한 이래 그야말로 종횡무진 전국을 순회하며 친중 인맥을 구축했다”면서 “서울시, 강원도, 전라남도 등 광역지자체와 성남시, 군산시 등 기초지자체를 누비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명예시민증을 챙겼으며, 전국민의 반대로 무산된 강원도 차이나타운의 배후에도 주옥파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차이나아웃은 특히 “주옥파가 우리 언론과 국민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우리의 사법체계를 이용해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중국은 공산당이 입법, 사법, 행정 위에 군림하며, 허울뿐인 법률을 가지고 밥 먹듯이 인권을 유린하는 나라인데, 그런 나라가 대한민국의 법률에 의해서 대한민국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는 것은 가소로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이나아웃’은 “중국공산당과 주옥파가 벌이고 있는 소송전을 대리하는 로펌에게 묻는다. 돈 때문인가 이념 때문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차이나아웃은 또 “최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 이행 여부가 최근 완화 조짐을 보이는 한한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3월 17일 보도했다”면서 이에 대해 권영철 대표는 윤 당선인에게 “한한령 해제는 사드 추가 배치 여부에 달렸다는 협박에 대해 인민망 폐쇄, 주옥파 추방으로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더불어 “자유민주진영과 중국공산당이 동행하던 시대, 그래서 우리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며 양다리를 걸칠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났다”며 “안미경중이 아니라 한미일 안보·경제 공동체의 시대”라고 단언했다. ‘차이나 아웃’은 지난 3월 23일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은 중공을 추방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사실을 “우리가 앞으로 중국공산당의 속국으로 몰락할 것인지, 아니면 미국과 일본의 동맹으로서 자유와 번영을 누릴 것인지를 선택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이었다. 우리 국민은 미국과 일본을 선택했다. 자유와 번영을 선택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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