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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31 0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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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러시아 대통령궁]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할 수 없다며 긴 작업이 남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전날 우크라이나와 5차 협상에 관해 "현재로선 무언가 매우 유망하다거나 돌파구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여전히 매우 긴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에서 적어도 제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문서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아직 (합의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긍정적 요소"이라고 평가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안보 보장국이나 비군사적 수단을 통한 크름반도(러시아명 크림반도), 돈바스 문제 해결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크름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합병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세력이 공화국을 세운 지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와 더불어 크름반도 러시아 영토 인정과 돈바스 분리독립을 우크라이나에 요구해 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크름반도에 관해 "헌법에 따라 러시아 영토의 운명, 러시아 지역의 운명을 놓고는 누구와도 논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크름반도의 지위에 관해 향후 15년간 협상하고 해당 기간에는 군사력을 동원한 문제 해결을 추구하지 말자고 제안한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35일째다. 양측은 전날 터키에서 5차 대면 협상을 진행했다. 중재를 맡은 터키는 협상을 시작한 이래 가장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군사활동을 축소하고 우크라이나는 안보를 보장하면 중립국 지위와 비핵화에 동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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