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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8 12: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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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강등했다고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S&P는 이날 국제 제재와 관련된 기술적 어려움을 배경으로 들며 "현 시점에서 러시아의 부채가 미지급에 매우 취약하다고 판단한다. 러시아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달러화로 국채 이자를 지급하면서 이번주 디폴트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이지만 S&P가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앞서 러시아 재무부는 두 건의 달러표시 국채에 대한 1억1700만달러(1400억원) 상당의 정기 이자 지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 전날 지급받았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가 밝혔다. JP모건은 자금을 씨티그룹에 보냈고 채권자들에게 자금이 분배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 은행과 거래를 맺는 데 제약이 생겼고, 이에 지급 절차가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은 잇달아 러시아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러시아 정부는 현재 약 400억달러의 외화 부채를 갖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해외 투자자들이 사서 보유하고 있다. JP모건은 러시아 기업들이 1억달러의 외화 부채를 갖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번주 지불이 성사되지 않았더라도 러시아는 30일 간의 지불유예 허용기간이 있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제재로 최소한 5월 말까지는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이번주 디폴트 위기를 피한 것으로 보이나, 당장 다음달 4일에도 2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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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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