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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0 0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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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재·보궐선거 종로구 당선이 확실해지자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9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52.0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최 후보의 당선으로 보수정당이 10년만에 정치 1번지 종로를 탈환하게 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최 후보는 4만9637표를 얻어 2만7078표(28.41%)를 기록한 무소속 김영종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배복주 정의당 후보는 15.32%로 1만4602표를 기록했다.


종로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곳으로 비록 선거인은 14만명이지만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지역구다.


과거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출했으며, 2012년부터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재선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아울러 이낙연 전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종로 지역구 의원이 됐지만, 대선 경선을 위해 지난해 사퇴하면서 재보궐지역이 됐다.


최 후보는 판사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문재인정부의 첫 감사원장으로 임명됐다.


월성원전 경제성 감사를 두고 문재인 정부와 갈등을 빚다 지난해 6월 돌연 사퇴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최 후보는 3.9대선과 함께 치뤄지는 종로 재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됐다.


한편 최 후보의 주요 공약은 신분당선 완공으로 종로~강남 10분대 실현, 경전철 강북횡단선 조속 추진 등이 있다.


[서초갑은 국힘 조은희 당선]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 서초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지역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73.93%를 획득해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 후보는 10일 개표율 88.58%인 오전 5시18분  7만6083표를 얻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는 2만3915표(23.23%)를 얻어 2위에 그쳤다. 무소속 김소연 변호사는 2184표(2.12%)를 받았다. 


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당선소감에서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저 조은희를 지켜주시고 키워주신 서초구민과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주신 국민여러분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린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선택에 눈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엄마행정을 펼쳐온 경험을 살려, 사회의 그늘진 곳에 따스한 햇볕을 골고루 비추는 의정활동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 사회의 깊어진 갈등의 골에 화합의 다리를 놓고, 어렵고 힘든 이들의 상처를 싸매고 눈물을 닦아드리는 따뜻한 정치, 국민 삶에 도움이 되는 플러스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재선 서초구청장 출신인 조 후보는 서울 유일의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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