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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08 14:07:15
  • 수정 2022-03-09 12: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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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호(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가운데)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앞두고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장미꽃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 우 총괄선대본부장, 서영교 총괄상황실장.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0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막판 상승세가 뚜렷하며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초박빙 상태지만 흐름 자체는 윤석열 후보의 정체,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판까지 지켜봐야겠지만 더 절실하고 간절한 쪽이 승리한다고 볼 때, 지지자들이 마지막까지 한 표 한 표 더 독려해주면 좋겠다"며 "1.5% (차이로) 승리할 수 있다고 한 제 예측 현실화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우 본부장은 이번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표심과 관련, "특히 서울 지역의 변화가 매우 뚜렷하다"며 "최근 출퇴근 인사, 상가 인사 반응이 아주 뜨겁다. 선거 막판에 와서 확실히 서울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2030 여성 표심에 대해서도 "최근 커뮤니티 분위기가 뜨겁고 서로 상대방을 설득, 독려하는 분위기가 활발해진 것이 확인된다"며 "출퇴근 하는 여성들의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지난해 4·7 재보선 막판에도 근소하게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실제 큰 표차로 졌다는 국민의힘 측 지적에 대해 우 본부장은 "저는 앞서있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2~3% 뒤지고 있고 박빙이라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8%, 10% 앞서고 있다고 한 건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 쪽"이라며 "저는 오늘도 승기를 잡았다고 얘기 안 하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4·7 재보궐과 비교하면 서울 분위기는 100% 다르다"며 "저희가 더 중요시하는 건 현장 반응이다. 1년 전 서울 분위기는 아주 냉랭했다. 저도 선거운동을 했는데 굉장히 초조하고 힘들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서울 선거운동 관계자들도 피부로 느낄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오히려 현장을 잘 모르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만 들여다보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여론조사는 참고용이지 현장에 있는 국민의 민심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만배 녹취록 추가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이 친여매체를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언사"라며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는 친여 성향이라 그렇다 생각하면 비뚤어진 언론관이다. 대통령이 그런 언론관을 갖고 나라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가 은수미 성남시장 측 인사에게 '대법원 라인 우리한테 싹 있다'며 재판 로비를 시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런 고급 정보를 수행비서가 알기 어렵다"며 "막판에 급해지니 이것저것 던진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이 후보가 과거 소년원에 입소한 적이 있다는 유언비어가 윤 후보 지지자들에 의해 SNS에서 퍼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거듭 비판했다.


우 본부장은 "이 후보의 범죄사실을 공개하라고 해서 법사위 의결로 공개한 바 있다"며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음에도 선거에서 이용해 먹으려고 막판에 이런 식으로 마타도어를 퍼뜨리는 건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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