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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05 22: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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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와 산불에 의한 검은 연기로 하늘이 뿌옇다.[사진=뉴시스]


5일 전국이 뿌연 미세먼지(PM10)에 뒤덮였다. 중국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된 영향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지역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에 해당하는 110㎍/㎥를 기록했다.


한 때 '매우 나쁨(151㎍/㎥ 이상)'인 345㎍/㎥까지 치솟았다.


서울 25개 구 모두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다.


서초구가 137㎍/㎥로 가장 높다. 은평구 130㎍/㎥, 용산구 129㎍/㎥, 구로구 125㎍/㎥, 성북구 122㎍/㎥, 강북구·종로구 121㎍/㎥, 노원구 120㎍/㎥, 동대문구 114㎍/㎥, 서대문구 113㎍/㎥, 도봉구·송파구 112㎍/㎥, 동작구 110㎍/㎥, 강동구·양천구 109㎍/㎥, 광진구 107㎍/㎥, 강서구 103㎍/㎥, 중랑구 102㎍/㎥, 성동구 101㎍/㎥, 중구 97㎍/㎥, 영등포구 96㎍/㎥, 관악구 94㎍/㎥, 마포구 93㎍/㎥, 금천구 92㎍/㎥, 강남구 89㎍/㎥ 순이다.


서울 외 지역도 공기가 탁하다.


현재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보이는 곳은 제주(205㎍/㎥)와 충북(183㎍/㎥), 광주·전남(169㎍/㎥), 전북(155㎍/㎥) 등 5개 시·도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나쁨' 수준을 보인다. 강원 141㎍/㎥, 부산·대전·충남 140㎍/㎥, 세종·경북 137㎍/㎥, 경기 131㎍/㎥, 울산 122㎍/㎥, 대구 111㎍/㎥, 경남 110㎍/㎥, 인천 102㎍/㎥이다. 이들 지역 역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랐었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선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거나 발령된 후 해제됐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그제(3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어제(4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돼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이라며 "내일(6일)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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