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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01 22: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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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유학생 및 시민들이 1일 오후 제주시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및 전쟁 반대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모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자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집회를 열었다. 제주도에서도 우크라이나 유학생 등이 집회를 열어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재한 우크라이나인들과 이에 연대하는 한국인 50여명은 1일 오후 1시께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러시아 침공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STOP the WAR in Ukraine'(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멈춰라), 'Koreans stand with Ukraine'(한국인들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섭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또 한 손에는 우크라이나 국화인 해바라기와 다른 한 손에는 러시아 국화인 캐모마일을 들고 두 국가의 화합을 기원하며 이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우크라이나인 마이다뉴 올렉산드라씨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좋지 않다. 왜 서로 죽이고 싸워야 하는지 알 수 없다"라며 "이 전쟁은 푸틴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6·25전쟁 참전 용사였다고 밝힌 양영미씨는 "전쟁은 참전한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에도 큰 상처를 남긴다"라며 "전쟁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이들은 러시아 침공일인 2월24일을 상징하는 2시24분에 추모하는 의미로 일제히 묵념했다.


일부 시민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을 찾아 러시아 침공으로 희생된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추모하는 글귀와 꽃 등을 놓고 갔다.


이날 제주도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제주 지역 유학생 및 시민들은 이날 오후 제주시청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러시아의 침공과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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