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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27 10:28:46
  • 수정 2022-02-27 18: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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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당 대표는 24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광주 시민들을 향해 “국민의힘은 절대 광주와 호남을 빼놓지 않겠다”고 말했다[사진=국민의힘]


호남은 그간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기를 위해 그 분이 세 번 낙선하고 네 번째 DJP연합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일구월심 한 표라도 새어 나갈까 걱정하면서 표가 새지 않도록 서로 권면하면서 적극 김대중 후보를 지지 성원했습니다. 마침내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때 김대중 씨만을 수년 동안 지지하면서 생긴 관성(慣性)을 업고 노무현 정권이 탄생했고 심지어 지역 연고도 전혀 없는 문재인까지 호남인의 관성투표 덕에 집권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을 관성투표로 만들어 내면서부터 지난 5년간 한국 정치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실적보다는 실패가, 진실보다는 거짓이, 정직보다는 국민 기만이 판치는 무능, 부패, 독단, 독선의 정치였습니다.


문재인은 차기 대통령 후보라도 자기보다 더 나은 인물을 내세워 자기의 실패를 만회하고 바로 잡을 능력과 인품을 갖춘 후보 내놓기를 호남인들은 기대했습니다. 더민주 후보 가운데는 좋은 인물들도 많았지만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후보는 인물 됨됨이나 언동이나 행태로 보아서 호남인들의 자존심을 살릴 수 없을 만큼 흠결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호남인들은 아무나 내세워도 어떤 사람인가는 전혀 따져 보지도, 묻지도 않고 무조건 기호 1 번에게만 표를 던지는 유권자라고 생각하고 후보를 정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호남유권자 여러분!! 이제는 묻지마, 1번만 찍는 관성투표를 집어던지고 어떤 인물인가를 꼼꼼이 따져 보고 사람을 가려 투표해야 할 때입니다.

베네주엘라는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았다가 거지국가로 전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코메디안을 대통령으로 뽑았다가 안보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도 선동질만 잘하면서 부정부패로 치부하고 유권자 매수하는 데만 도가 트인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제2의 베네주엘라, 제2의 우크라이나로 나라의 신세를 망칠 수 있습니다.


이제 관성투표의 낡은 함정에서 벗어나 누가 이 나라를 안정시키고 화합시키고 경제를 일으키고 코로나에서 순조롭게 나라를 구하고 국가안보를 든든히 지킬 인물인가를 깊이 따져 보고 투표하는 호남인들로 거듭나야겠습니다.


이제 호남 유권자들은 묻지마 1번이 아니고, 심사숙고하여 좋은 인물을 고르는 안목을 기릅시다. 대한민국은 20대 대통령선거에서 호남인들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합니다.


*일자: 이영일 (전11대, 12대, 15대 광주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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