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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23 20: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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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지역 소상공인·청년과 대형 복합쇼핑몰 광주 유치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안철수 후보 사퇴 전제 야권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했다. 그는 "철저하게 제 권한이 있는 사안에 대해 이태규 의원에게 전달했다"며 자신의 뜻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거스르는 게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태규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 이야기를 했다"며 "어떤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태도는 작년에 진행한 합당 협상에서의 국민의당 태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는 야권 단일화 문제는 "후보가 전권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며 자신이 이 의원과 나눈 이야기는 당 영역에 국한된 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의원을 만난 이유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의 의사 전달 체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 대표가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혹은 부산시장 선거 등에 안 후보가 공천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이미 몇 차례나 선거과정에서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 출마를 접는다면 지방선거 등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거과정에서의 합당까지 마무리 지어져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 대표 취임이후 지명직 최고위원 한자리는 상당기간 임명하지 않고 국민의당과의 합당논의 과정에서 비워놨습니다. 그 연장선 상에서 양당이 합당하면 지도부 구성에 있어서 기존의 배려를 유지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윤핵관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이 의원이 발언한 데에는 "우리 후보(윤석열)의 의중을 참칭해서 이야기하는 분들을 조심하라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후보는 정치적 거래를 하지 않는 원칙을 가진 사람이기에 후보의 의중을 이야기하며 말을 전달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와 윤 후보가 열정열차 종착지에서 단일화 선언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대표는 "출마 포기 및 지지선언을 한다면 안철수 대표가 최대한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열정열차의 2일차 종착지인 여수에서 (단일화 선언을) 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준비하겠다. 만약 안철수 대표가 원한다면 후보에게만 그 기획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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