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2-17 22:02:55
  • 수정 2022-02-18 15:52:36
기사수정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앞에서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종로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정치1번지 종로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거론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종로유세에는 '원팀'으로 합류한 유승민 전 의원,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윤희숙 전 의원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 벼룩시장에서 "저는 어릴 적 바로 뒤에 신설동 보문동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숭인동에 많이 왔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은 5년동안 세금을 정말 많이 걷어갔다"며 "전임정부에 비해 900조원 정도를 더 걷어 썼다. 전 정부가 끝날 때 마지막 예산은 400조였는데 지금은 600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부채는 600-1000조 가까이 늘었다"며 "국가채무 400조에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꺼낸 세금이 500조 더 늘었으니 전 정부보다 이 정부 5년이 900조이상을 더 썼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혜택은 받으셨느냐"며 "이 돈으로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느냐. 일주일에 36시간 이상 안정된 일자리는 전 정부보다 줄었다. 집값은 천정부지라 젊은 사람들이 결혼도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여기 계신 어르신들 오래 경험해봤지만 이렇게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정부를 봤느냐"며 "저도 60살이 넘었지만 이렇게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정권은 처음 봤다"고 성토했다.


윤 후보는 "전 정부가 잘못했다고 해서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가 출범해 5년간 1000조에 가까운 돈을 썼다"며 "이 돈이 누구집 애 이름이냐. 돈 써서 한 게 뭐가 있느냐"고 토로했다.


그는 "국민들은 소득도 안 올라가는데 집값이 올라가니 초과세수로 세금을 무지하게 뜯겼다"며 "민주당이 서울시장을 10년하고 집값을 올린데다 이번 정부 들어서 주택정책을 28번 바꿨지만 실패했다. 이건 집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갈라치기하기 위해 고의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로 유세를 앞두고 윤 후보와 전격 회동을 한 유승민 전 의원도 마이크를 잡았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저는 윤 후보와 만나서 아무 조건없이 정권교체를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하고 이 자리에 왔다"며 "촛불민심을 이용해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어땠느냐. 이번 3월 9일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서 경제를 살리도록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게 기회를 달라"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본인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통이라고 하고 있지만 그는 실패한 문재인 정권을 그대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 "이 사람은 국민들에게 고통을 분담하자고 해놓고 돌아서서 세금을 삥땅했다"며 "사람들에겐 법을 지키라고 하곤 자기들은 무법천지에서 살았다. 또 경기도 법인카드로 하루 18번 밥을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배가 터지지 않고 살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누가 바른말을 하겠느냐"며 "본인이 대장동도 설계했다고 했으면서 나중에 화천대유 이름도 못 들어봤다고 하더라.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아니라 나라 말아먹을 경제 사범이다. 경제사범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3·9 서울 종로 보궐선거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 후보와 함께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는 나라와 종로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078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