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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10 18:07:08
  • 수정 2022-02-11 14: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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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 자유와 상생 네트워크, 자유 시민 정치회의 등 4개 단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10일 성명을 통해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선에서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지난 5년의 좌파 운동권 정권, 종북친중의 매국사대 정권, 자해와 거짓, 선동의 정권을 이번에는 끝내야 한다”면서 “미래에 후회할 짓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두 후보가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이 시대는 “자랑스럽게 지켜오고 쌓아올린 가치와 업적이 훼손당하고, 국제사회에서 처량한 신세로 전락해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거짓ㆍ선동 세력과 이에 맞서는 상식적 국민 사이의 정치적 내전 상태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는 대선은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두 후보는) 떡고물과 자리를 생각하는 주변의 어떤 이간도 물리치고, 둘이 만나라. 공유할 수 있는 가치와 정책에 합의하고,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점을 보완하는 깊이 있는 논의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어 “(두 후보의 단일화는)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단일화를 통해) 국민을 가슴 벅차게 하고, 정권교체의 의지로 충만하게 하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담대한 결단만이 선택이다]


얼어붙은 땅에도 기어코 봄은 오는가.


짓밟힌 헌법, 무너진 민생, 만연한 위선, 미래를 앗긴 청년들..이 암울한 시대는 끝이 나는가. 대한민국은 다시 숨쉬며 뛸 수 있는가. 2022년 3월 9일이면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 해답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게 달려 있다고 믿는다.


정당정치에서 각 정당의 후보가 대선 레이스에서 하나가 되는 것은 정상이라 할 수 없다. 각자의 정책과 가치, 역량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마땅하다.


두 정당을 대표해 각각 출마하는 후보를 하나로 통합하라고 국민이 명령하는 것은 이례적이나,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그런 비상에 처해 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지난 5년의 좌파 운동권 정권, 종북친중의 매국사대 정권, 자해와 거짓, 선동의 정권을 이번에는 끝내야 한다. 이 광란 정치, 비상식, 몰염치의 정치를 종식시킬 책임이 윤석열, 안철수 두 사람에게 있다.


정권교체 민심이 항상 절반을 훌쩍 넘어서고 있음에도 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이를 담보해내지 못함은 지금 상태로는 정권교체를 결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역사에 만일이라는 가정은 없다. 이것은 미래에 후회할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말해준다. 2022년 3월 10일 ‘두 사람의 결단이 있었더라면’하는 후회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 때는 후회할 시간조차 없는 공멸 상태에 놓일 것임을 누구보다 두 사람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공당의 대선 후보로 나선 두 사람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놓고 실험할 권리는 없다. 하늘이 기회를 줄 때 그것은 자리가 아니라 역할이다. 대한민국을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살려내는 일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


자랑스럽게 지켜오고 쌓아올린 가치와 업적이 훼손당하고, 국제사회에서 처량한 신세로 전락한 대한민국은 거짓ㆍ선동 세력과 이에 맞서는 상식적 국민 사이의 정치적 내전 상태에 처해 있다. 급격히 변하는 국제 정세와 미래 환경에 대응하기도 바쁜데 언제까지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울 것인가. 이 지리한 소모전을 끝내야 한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그간 자유대한민국 체제 속에 암약하던 위선과 무능, 부패의 무리가 수면 위로 다 떠올라 활개를 치고 있다. 대선을 맞아 국민을 정치공작의 대상으로 보는 정치모사꾼들도 기어 나오고 있다. 정권교체가 된다면 이보다 전화위복이 있을 수 없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걷어내어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할 절호의 기회가 눈앞에 있는 것이다.


두 후보는 담대한 결단을 하라. 대한민국을 향한 순전한 애국의 초심이면 얼마든지 하나가 될 수 있다. 떡고물과 자리를 생각하는 주변의 어떤 이간도 물리치고, 둘이 만나라. 공유할 수 있는 가치와 정책에 합의하고,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점을 보완하는 깊이 있는 논의를 하라.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처럼 대한민국을 살려내고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그랜드플랜에 합의할 때까지 그 문을 걸어 잠그라.


그 문에서 악수하며 나올 때 당신 둘로 인해 국민은 안도할 것이다. 그리고 그 문은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국민을 가슴 벅차게 하라. 정권교체의 의지로 충만하게 하라. 그대들만이 할 수 있고, 바로 그대들이 해야만 한다. 2022년 대한민국이 윤석열, 안철수에게 내리는 역사의 준엄한 명령이다.


얼어붙은 땅에 봄이 오게 해야 한다.


2022. 2. 10.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자유와 상생 네트워크

자유 시민 정치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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