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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3 15:35:50
  • 수정 2018-03-23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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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보다 세월호가 더 소중한 청와대


23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및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무력도발을 잊지 말자는 취지의 행사이다.


수학여행 가다 죽은 아이들을 위해 노란리본까지 달고 그들의 부모들을 다 안아 주었던 대통령은 아직까지 천안함 유족들을 한 번도 직접 다가와 위로해 주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기념식에도 외국 순방 일정을 핑계로 참석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족들은 가슴이 더 미어진다.


국가를 지키다가 죽어간 영령들보다 세월호 사망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더 대우해 주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대통령의 추모 행사 영상 메시지도 거절한 청와대


천안함 유족들은 말한다. 천안함 유족이라고 하면 “북한 소행이 맞느냐?”고 질문 받는단다.


아직도 여당내에서 ‘천안함은 확실히 북한 소행’이라고 말하기보다

대충 얼버무리거나 오히려 반대로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서해 수호의 날’ 행사를 위해 대통령의 영상메시지라도 보내 달라고 했는데

이를 청와대는 거절했다고 한다.


하루만 늦춰도 서해수호의 날에 참석하고 베트남을 갈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청와대이다.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추모 행사 참석


반면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행사에 참석했다. “북과 대화중에도 압박”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주한미군 방송인 AFKN은 생중계를 하겠다고 요청했다고도 한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 경기도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 걸린 서해수호의 날 관련 현수막


의정부의 초등학교 현수막,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걸린 현수막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국민의 비군사적 대비가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입니다”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초등학교 정문에 단 이 현수막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먼저 간 영령들에게 부끄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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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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