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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22 14: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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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윤한홍, 서일준 의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통신내역이 조회당한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공수처의 통신내역 조회 사실이 확인된 윤한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고, 서일준 의원은 윤 후보 비서실장을 맡고 있어 측근그룹에 속한다.


현재까지 공수처에서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한 통신내역 조회는 앞서 이양수, 조수진 의원을 포함해 최소 4명으로 늘어났다. 이양수 의원은 수석대변인을, 조수진 의원은 전날까지 공보단장을 맡았던 선대위 주요 인사로 분류됐다.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장능인 선대위원장 청년보좌역도 추가로 확인됐다.


공수처가 통신 내역을 조회한 시점은 대선 경선이 진행중이던 지난 10월로 알려졌다. 통신 자료를 조회한 주체는 공수처 수사3부로 전해졌다. 최근 언론사 기자들의 통신 자료를 무분별하게 조회한 부서다.


야권에서는 윤 후보의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통신내역을 조회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수처가 민감한 대선정국에 야당 인사를 의도적으로 겨눠 광범위한 정보수집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통신내역 조회가 수사와는 무관한 명백한 '불법 사찰'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소속 정당의 전 의원과 보좌진에 통신자료 제공내역을 요청하도록 지시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공수처의 통신내역 조회 정황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공지를 통해 "공수처에서 야당의원들에 대한 통신기록을 조회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사찰로 통신기록 조회 추가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당 차원의 추가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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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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