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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18 15: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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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헬기 등 군사 물품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국·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지금은 시행되지 않는 아프간군 할당 헬기 및 군사 물품을 우크라이나로 전용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 측 병력 증강으로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방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다만 국가안보위원회(NSC)는 아직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일단 러시아와 외교적 해결을 모색 중이라는 게 WSJ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텔레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제안한 안보보장안에 관해 다음 주께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 국방부 당국자들은 대체로 우크라이나 상대 무기 지원을 지지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아프간에 배정됐던 군사 장비에는 러시아산 Mi-17 헬기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러시아 항공기로부터 자국을 방어할 수 있도록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등 방공 시스템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소련 시대 방공 체계를 사용 중이라고 한다.


NSC 대변인은 어떤 종류의 새로운 무기 지원이 논의되는지 언급을 피했다고 WSJ은 전했다. 다만 대변인은 WSJ에 "(우크라이나 상대)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계속 평가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만약 외교가 실패할 경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향후 어떤 침공이 있을 시에도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러시아 측에 경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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