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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16 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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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양도소득세 중과한시 유예 입장에 대해 "이 후보의 가장 큰 문제는 일머리가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아니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아무하고도 상의하지 않고 덜렁 내놓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니냐"며 "대통령 후보가 자기 당이 강행 처리까지 한 사안을 유예하자고 하니, 혼란이 없을 수 없다. 게다가 당이나 정부, 청와대와 일체의 사전 논의나 조율이 없었다고 하니 무슨 일을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잘못이라고 생각했다면 먼저 청와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당과 정부 관계자들과도 밀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쳤어야한다"며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전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다음 문제는 국민 고통을 기필코 해결하겠다는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양도세 중과에 고통 받을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선거에서 불리하니 표를 얻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말이나 던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윤 후보는 "대체 조금이라도 국민 생각을 하는지 의심스럽다"며 "이 후보가 진정성이 있었다면, 우선적으로 당정청(민주당, 정부, 청와대)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강조하는데 이러다가 이재명의 대한민국이 되면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런 후보에게 국정을 맡길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있다. 하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로 돌아서는 것이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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