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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16 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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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발표에서 영입 인재들을 맞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이 지난해 7월까지란 당초 해명과 달리 최근까지도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민주당이 16일 밝혔다.


다만 이 후보 장남이 마사지 업소 후기를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성매매는 없었다고 민주당은 부인했다.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0년 7월까지 큰 아들이 포커를 친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서 추가로 팩트체크를 하니 포커를 한 시점은 최근까지였다"며 "A사이트에서는 2020년 7월까지 한 게 맞고 그 외 사이트에서도 포커를 쳤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의 장남이 미국에 서버를 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인 A사이트에 불법 도박 경험을 담은 글 200여개를 작성했으며 온라인 포커 머니 구매·판매 글을 100건 넘게 올린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이에 이 후보는 물론 장남인 동호씨도 사과문을 내서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민주당은 당초 동호씨가 인터넷 도박을 한 게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1년6개월 동안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고 한다.


이 후보가 이날 사과문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정진욱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치료받겠다는 대목은 (장남이) 현재는 도박을 하고 있지 않지만 다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치료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도 이 후보 장남의 온라인 포커 도박을 2020년 7월까지 1년6개월이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팩트체크 결과 A사이트 외에서도 최근까지 온라인 포커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인터넷 언론사 합동 인터뷰에서 "저희들도 열심히 스크린을 해보는데 이것(도박)은 뭐 작년 7월부터는 안했다고는 하는데 그 외에도 혹시 뭐가 있는지 저희도 나름 스크린을 한다"며 추가적인 팩트체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권 부단장은 "이 후보의 뜻은 아들의 잘못에 대해 온당히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고 알려진 것 외에도 무엇 있는지 현재 열심히 스크린 중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도박 시기 등 아들의 책임 범위는 무한대란 의사를 표한 것이고 아들의 사과도 도박을 포함한 부적절한 게시글에 대한 포괄적 사과"라고 했다.


그러나 인터넷 도박에 대한 사과와는 별개로 이 후보 장남이 A사이트에 마사지 업소 후기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성매매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후보의 가족 리스크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글을 올린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권 부단장은 "선대위에서 이 후보 아들에게 확인했다"며 "글을 올린 것은 인정하나 성매매한 것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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