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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20 21: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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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뉴시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을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직과 후보자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저부터 공동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께서 최근 선대위 낙맥상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글을 페북에서 읽었다"며 "공동선대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착잡하다는 말 외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말한 선대위 대개조에 동의한다. '날렵한 선대위, 일하는 선대위'를 위해 우선 저부터 먼저 선언한다"며 "저는 공동선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 그리고 경선후보인 저를 배려해서 맡겨주신 후보자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도 사퇴하겠다"고 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제가 평소 직함을 탐하는 성격도 아니고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 결국 부울경을 누비며 바닥을 다지는 것인데 굳이 선대위에서 빠진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국민 속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께도 제안드린다. 여의도에 있지 말고 사무실에 나오지 말고 회의가 필요하면 온라인으로 하고 모두 자기 동네로 내려 갑시다"며 "우리에게 유리한 언론은 없다. 의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이재명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언론이 되자"고 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저부터 지역구로 내려가겠다. 저와 함께 하고 있는 지방의원들부터 모아서 '대선승리 아이디어와 자기활동 계획 발표회'를 열겠다"며 "저도 그런 현장의 활동계획에 맞게 철저하게 바닥부터 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어디라도 가서 민주당의 잘못을 사과하고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라고 설득하겠다"며 "또 자치분권을 지지하는 전국의 많은 동지를 찾아가, 강남 기득권이 다시 집권하면 서울공화국이 지방을 삼켜버릴 것이라고 지방이 잘사는 나라를 위해 이재명이 필요하다고 설득하겠다"고 했다.


그는 "후보가 요구한 민주당의 변화에도 앞장서겠다"며 "민주당의 잘못을 사과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빌겠다. 정권교체 요구로 나타나고 있는 국민들의 분노를 풀 수 있다면 뭐라도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사과와 반성 없이는 결코 이길 수 없다. 후보가 사과했다"며 "이제 더 큰 책임이 있는 당 소속의원의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큰 권한을 줬는데 개혁을 제대로 못했다, 부동산 정말 할 말 없다, 민주당이 개혁에서 멀어졌다, 이제 이재명과 함께 개혁의 민주당을 새로 세우겠다, 지선과 총선에 젊은층이 절반 이상 유입될 수 있도록 공천개혁, 정치개혁을 하겠다, 이렇게 약속해야 한다"며 "사과와 반성, 헌신적 실천 만이 이재명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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