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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 매체들, 트럼프 방중 연일 대서특필…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 역설 - 시진핑 주석의 새 미중 관계 좌표 강조 - 경쟁 속 충돌 방지하는 관리 기반 마련 - 대만 문제 관해서는 강경한 원칙론 고수
  • 기사등록 2026-05-1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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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5일자 신문 1면 전체를 할애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외교 행보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신문은 공식 환영 행사를 비롯해 정상회담 전 기념 촬영, 톈탄 공원 방문 등 두 정상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전면에 배치하며 이번 방문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새로운 시대의 미중 관계를 이끌어갈 좌표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설정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신문은 이러한 합의가 양국 관계라는 거대한 배의 중심을 잡아 국제 질서에 보다 명확한 확실성과 안정성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별도의 논평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이 국제사회에 매우 강력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협력 이외에 대안이 될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양국이 상호 교류의 폭을 넓힘으로써 그간 쌓여온 오해를 불식시키고 서로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미중 간의 전략적 경쟁 구도는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파괴적인 충돌로 이어지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중국 측의 현실적인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회담의 핵심 키워드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의 구체적인 내포 의미를 상세하게 풀이했다. 통신은 해당 관계가 협력을 매개로 하는 적극적 안정과 절제된 경쟁을 통한 건전한 안정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견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관리하고, 궁극적으로는 평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전했다. 특히 경쟁을 피할 수는 없으나 충돌은 반드시 회피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양국 관계를 관리 가능한 경쟁의 틀 안에 배치하려는 중국 정부의 전략적 구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국가적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대만 문제가 중국의 근간이자 양국 정치 관계의 가장 기초적인 토대임을 재확인했다. 통신은 이 문제가 적절하게 처리될 때만이 양국 관계의 안정이 보장될 수 있으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심각한 대결과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를 덧붙였다. 이는 전략적 안정 관계를 추진하더라도 주권 문제에 있어서는 타협의 여지가 없음을 대내외에 확실히 공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타임스 역시 사설을 통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가 폭풍우 치는 바다에서 미중 관계가 나아갈 새로운 항로를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양국이 승자독식 형태의 제로섬 경쟁에서 벗어나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발전의 기회를 공유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두 정상의 전략적 리더십이 미중 관계의 앞날을 밝히는 것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관영 매체들의 일제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 주도의 새로운 대미 관계 정립을 공식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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