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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라 시리아 대통령 “튀르키예와 접경지 자유무역지대 조성 추진” - 알샤라 임시대통령, 튀르키예 안탈리아서 경제 협력 비전 제시 - 이들리브 중심 전략적 연결성 강조… 재건 사업에 튀르키예 기업 참여 - 이스라엘과 안보협정은 영토 주둔 문제로 난항, 강력 비판 병행
  • 기사등록 2026-04-18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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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튀르키예와의 국경 지역에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하여 전후 국가 재건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안탈리아외교포럼(ADF)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를 찾은 알샤라 대통령은 17일 현지 아나돌루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을 중심으로 한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그는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동서양을 잇는 가교로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며, 특히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이들리브를 자유무역의 거점으로 삼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라타키아를 잇는 경제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발표는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이후 튀르키예와 밀착 행보를 이어온 알샤라 정권의 외교적 지향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알샤라 대통령은 공항 확장과 항만 투자 등 시리아 내 주요 기반 시설 재건 사업에 이미 튀르키예 기업들이 깊숙이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양국의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다. 이는 과거 반군 수장이었던 그가 국제 사회에서 정상적인 국가 수반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경제적 돌파구를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알샤라 대통령은 중동 내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시리아의 역할론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을 거론하며, 시리아가 안전한 에너지 수송 통로로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튀르키예에서 시리아와 요르단을 거쳐 페르시아만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 계획과 최근 시작된 이라크산 석유의 시리아 항구 수출 사례를 들며, 카스피해와 지중해 등 4개 수역을 연결하는 이른바 '4대양 프로젝트'에서의 핵심적 위치를 부각했다.


반면 이스라엘과의 관계에서는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알샤라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안보협정 추진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면서도, 이스라엘 측이 시리아 영토 내 군 주둔 유지를 고집하고 있어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점령 유지가 평화의 걸림돌임을 명확히 하며, 주권 회복이 협상의 선결 조건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전개한 강도 높은 지상 작전을 언급하며, 이것이 시리아 남부의 안전은 물론 지역 전체의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권 초기 안보와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알샤라 대통령에게 튀르키예와의 경제 결속은 필수적인 선택인 동시에, 이스라엘과의 영토 분쟁은 주권 국가로서 해결해야 할 최대 난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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