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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트럼프 초강수 “이란, 내일 밤 지도에서 지울 수도”,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수장도, 공습으로 사망 - 확전이냐 휴전이냐…전 세계가 주목하는 D-1 -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수장, 새벽 공습으로 사망 -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 중
  • 기사등록 2026-04-07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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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번 연장끝 '진짜 데드라인'”…최후통첩 D-1 초강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 만료 하루를 앞두고 “미군은 이란 전체를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으며, 그 밤은 내일이 될 수도 있다”고 직접 위협하며 군사행동의 임박 가능성을 공개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 이슬람수비대 정보 책임자를 사살했고, 이란 최대 석유화학 공장도 폭격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다음 목표는 이란의 경제라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 또한 이란 최고 지도자가 현재 '의식 불명 상태로 콤에서 치료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을 대동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누구도 본 적 없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종전 합의를 강하게 압박했으며, 협상 시한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확인하면서, 이란이 이를 거부할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를 전면 타격하겠다는 위협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군사행동 개시를 하루 앞에 두고 이란을 향해 최고 수위의 압박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중재국들이 막판 타결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파키스탄·이집트·튀르키예 등 중재국들이 '이슬라마바드 협정'으로 불리는 중재안의 초안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 특사에게 각각 전달했다. 중재안의 핵심은 즉각적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함께 45일간 휴전에 합의하고, 이후 영구 종전을 위한 2단계 협상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란은 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총 10개 항으로 구성된 공식 답변서를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고,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일시적 휴전'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란이 요구하는 핵심 조건은 역내 군사 충돌의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 전후 재건 지원, 그리고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이다. 이는 단기 임시 휴전이 아닌 '완전하고 영구적인 종전'을 전제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미국이 제시한 15개 항의 종전안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이러한 협상 상황과 관련해 트럼프는 “상대가 협상에 적극적이며 선의로 협상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부활절 행사에서는 중재국이 제시한 45일 휴전안에 대해 “충분하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며 “무슨 일이 있을지 두고 보자”고 한 바 있다.


[확전이냐 휴전이냐…전 세계가 주목하는 D-1]


미·이스라엘은 이란이 협상 시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타격할 목표물들을 이미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7일, “미국과 이이스라엘이 이란의 경제 기반을 무너뜨려 전쟁 종료 후 체제 복구에 수십 년이 걸리도록 만드는 고강도 경제 파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번 주 중으로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워싱턴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타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복구에만 최소 20년이 소요될 정도의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전 세계 석유 유통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테헤란을 굴복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양국은 비에너지 분야의 주요 산업 시설을 겨냥한 타격을 개시했다. 최근 이스라엘 군은 이란 최대 규모의 제철소와 석유화학 공장, 그리고 상징적 의미를 지닌 주요 교량을 공격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 관계자였던 아브너 골로브 마인드 이스라엘 전 부총리는 이러한 행보에 대해 “전쟁 종료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경제가 치러야 할 대가가 더욱 가혹해질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경제 자산 타격은 이란의 비석유 수출 수익의 25%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이란 전체 석유화학 생산량의 절반을 담당하는 아살루예 시설과 마샤르, 타브리즈 공장 등을 타격해 전체 수출 역량의 85%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산업은 이란 정권과 혁명수비대에 지난 2년 동안 약 180억 달러의 외화를 공급해 온 핵심 자금줄이다.


제철 산업 역시 집중 타격 대상에 포함됐다. 이스라엘은 중동 최대 규모의 철강 생산지인 쿠제스탄과 모바라케 제철소를 공격해 이란의 금속 부문 수익 구조에 타격을 입혔다. 또한 테헤란에 위치한 제약 공장인 토피그 다루에 대해서도 공습을 단행했다. 이러한 전방위적 경제 공격으로 이란 내부에서는 식료품 가격 폭등과 공장 폐쇄에 따른 실업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전쟁의 고통이 정권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만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수장, 새벽 공습으로 사망]


이런 가운데 이란의 국가 안보와 내부 사찰을 총괄하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정보기구의 수장이 이스라엘의 정밀 공습에 의해 제거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6일 성명을 통해 “정보기구(SAS) 수장인 세예드 마지드 카데미 소장이 테헤란 인근을 겨냥한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카데미 소장을 조직 내에서 가장 강력하고 핵심적인 책임을 맡았던 인물로 평가하며, 이번 공격의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공격은 이 날 새벽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도 카데미 소장 제거 사실을 즉각 공식화하며 추가적인 군사 행동을 시사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이 날 새벽 혁명수비대 정보국장을 제거했다”면서 “향후 이란 지도자들을 하나하나 끝까지 추적해 제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이는 이란 수뇌부를 직접 겨냥한 '참수 작전' 성격의 공격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카데미 소장은 작년 12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전임자 모하마드 카제미의 뒤를 이어 정보기구 수장직에 오른 인물이다. 그가 이끌던 SAS는 이란 정부 산하의 일반 정보부와는 별개의 독립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혁명수비대 내부 및 정부 고위 인사에 대한 사찰은 물론 반체제 인사 감시와 방첩 업무를 독점해 왔다.


정보기구 수장이 취임 후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피살되면서 이란의 내부 보안 및 정보 방어 체계는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공습이 이란의 심장부인 테헤란 인근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의 정보력이 이란 지도부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란 내에서는 핵심 정보 사령탑의 공백으로 인해 내부 결속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대대적인 보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테러 지원과 핵 개발 등을 억제하기 위해 수뇌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지역 긴장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 중]


한편,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이스라엘 연합군의 공습으로 입은 부상이 악화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현재 성지 콤(Qom)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된 외교 메모를 인용해 “지난 3월 부친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최고권력자에 오른 모즈타바는 현재 국정을 수행할 수 없는 '위독한 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그가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시아파 성지 콤에 은신 중이며, 어떤 의사 결정에도 관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쟁 초기 그가 부상을 입었다는 의혹을 사실로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이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개전 첫날 부친과 어머니, 아내, 아들이 모두 사망한 공습 현장에서 함께 피해를 입었다. 이란 당국은 그가 여전히 국가를 통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전쟁 지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실제 육성이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상은 단 한 차례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야권과 정보기관 사이에서는 그가 혼수상태에 빠졌거나 회복 불가능한 신체적 타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더타임스는 이어 “정보 당국은 또한 콤 지역에서 대규모 묘지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을 포착했다”면서 “해당 묘지는 지난 2월 28일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뿐만 아니라 모즈타바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들을 위해 '복수의 무덤'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되고 있다”고 짚었다. 당초 이란 당국은 알리 하메네이를 고향인 마슈하드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미·이스라엘의 추가 공격 가능성과 장례식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요 사태를 우려해 보안이 용이한 콤으로 안치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타임스는 “최고지도자의 유고 상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란 정권의 실질적인 통제권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면서 “모즈타바가 '침묵하는 인형'에 불과하며, 혁명수비대가 그를 방패 삼아 사실상의 군부 통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란 관료들과 협상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최고지도자와는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명시해 이러한 권력 구조의 변화를 시사했다.


오는 8일은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지 40일이 되는 날로, 시아파의 전통적인 애도 기간이 끝나는 시점이다. 통상적으로 즉시 매장하는 전통에도 불구하고 장례 절차가 이례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점은 최고지도자 가문의 비극적인 상황과 정권 내부의 혼란을 반영한다. 1989년 루홀라 호메이니 사후 수천만 명이 몰려 혼란을 빚었던 과거 사례와 달리, 현재 정권은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나 묘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삼엄한 경계 속에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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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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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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