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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이란전쟁 26일이 최대 고비, 협상 급진전에도 미국 82공수사단 추가 파병 - 미국-이란 협상 급진전, 美, “이란이 중대한 양보했다!” - 미,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3,000명 투입 준비 - 이스라엘, 카스피해 러시아-이란 무기 밀수 경로 차단
  • 기사등록 2026-03-25 11: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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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협상 급진전, 美, “이란이 중대한 양보했다!”]


이란 전쟁에서 공격 빈도가 확실히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간의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오는 26일(현지시간)이 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분위기가 좋아지는 상황에서도 미국은 중동으로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3000여명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협상 결렬을 대비한 최후의 압박 수단인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는 24일(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와 JD 밴스가 이란과의 협상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란 지도부가 호르무즈 해협과 석유 흐름과 관련된 ‘중요한 양보’를 미국에 제공했다”면서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에 엄청난 선물을 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 내용이 무엇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석유 및 가스와 관련된 것”이라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에 대해 미국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갖게 될 것”이라면서 “이란은 핵무기 포기부터 시작해서 우라늄 농축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이란과의 협상은 이미 상당히 진전되었으며, 그 협상에서 우리는 주도권을 지니고 있다. 협상은 예정보다 훨씬 빨리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동의 맹주 자리를 놓고 이란과 오랜 기간 갈등을 벌여 온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작전 지속과 함께 지상군 투입을 촉구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서는 “그는 전사로 우리와 함께 싸우고 있다”며 “사우디와의 협력은 정말로 훌륭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 중재자들은 양측의 입장 차이가 아직도 여전히 크기는 하지만, 26일(현지시간)까지 미국과 이란의 회담을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란 관리들은 처음에는 회담에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이슬라마바드 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승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WSJ은 이어 “일부 미국 관리들은 이란과의 최근 외교적 노력이 성공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지도부가 참수된 후 이란 정부는 혼란에 빠져 있어, 미국이 이란 측에서 신뢰할 만한 협상 대표를 찾아 진지한 회담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란 내부가 극심하게 분열되어 있어서 미국이 어느 누구와 협상의 진전을 보이더라도 그 협상이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는 민감한 외교적 논의이며 미국은 언론을 통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단이 새롭게 모색하는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안, '에픽 퓨리 작전'은 최고사령관과 국방부가 제시한 군사적 목표 달성을 위해 차질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3,000명 투입 준비]


이런 가운데 미국은 육군 정예 제82보병사단 소속 병력 3000여명을 중동으로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WSJ은 25일, “미 국방부는 이란과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에 본부를 둔 정예 부대에서 3,000명 규모의 여단 전투팀을 중동지역으로 배치할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미군 최고의 신속 대응 부대 중 하나인 제82공수사단은 18시간 이내에 대대를, 72시간 이내에 여단을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속 대응팀”이라 밝혔다.


WSJ은 이어 “미국은 이미 주일미군의 특수부대 2,200여명, 그리고 상륙함 USS 복서를 포함한 3척의 군함에 약 2,500명의 해병대원을 태워 중동으로 파견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또다시 82공수사단까지 이 지역으로 보내기로 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라면서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좁은 해협인 호르무즈 해협은 오랫동안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의 주요 쟁점이 되어 왔다”고 짚었다.


[이스라엘, 카스피해 러시아-이란 무기 밀수 경로 차단]


이런 와중에 이스라엘은 러시아에서 이란으로 무기 밀수 통로가 되는 카스피해를 전격적으로 차단했다. WSJ은 25일, “모스크바와 테헤란은 세계 최대의 내륙해인 카스피해를 이용해 드론부터 석유, 밀까지 모든 것을 운송해 왔다”면서 “이스라엘이 카스피해의 해군 기지를 공격한 것은 이란과의 전쟁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겨냥한 것으로, 양국이 탄약, 드론 및 기타 무기를 수송하는 데 사용해 온 보급로를 타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이어 “미 해군의 사정거리 밖인 세계 최대의 내륙해는 약 600마일 떨어진 러시아와 이란의 항구를 연결하며, 양국이 밀이나 석유 같은 물자는 물론 무기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왔다”면서 “이 경로는 특히 이란의 샤헤드 드론(현재 양국에서 생산됨)을 수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 러시아는 이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폭격했고, 테헤란은 페르시아만 전역의 공항, 에너지 시설, 미군 기지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했다”고 짚었다.


WSJ은 “그런데 이스라엘은 지난 주, 이 지역을 향한 첫 번째 공격을 단행했는데, 이번 공습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러시아의 밀수를 제한하고 이란에게 카스피해에 해상 방어 시설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며 “이스라엘군은 카스피해 항구인 반다르 안잘리에 대한 공격으로 군함, 항구, 지휘 센터, 선박 수리 및 유지 보수에 사용되는 조선소 등 수십 개의 목표물에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WSJ은 “카스피해에서 군사 물자 밀수가 밀과 같은 필수 물자 ​​거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격은 이란의 식량 공급에도 위협이 되었으며, 필요하다면 이스라엘이 이란 국민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이 사건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남파르스 천연가스전을 공격했을 때 발생했는데, 이 가스전은 발전과 비료 생산을 포함한 다양한 민간 수요를 충족하는 중요한 공급원이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전 국가안보회의 중앙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냈고 현재 카스피해 정책센터 선임 연구원인 에릭 루덴쉴드는 “드론 공급, 그리고 잠재적으로 곡물 공급이 현재 이란의 상황에 단기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란전쟁, 3월 중순부터 폭격 감소 이후 소강상태]


한편, 이란과의 전쟁은 3월 중순부터 폭격이 감소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이란과의 전쟁이 이번 주말까지 종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직후, 이스라엘과 미국 소식통들은 휴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쟁이 더욱 강력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그렇지만 이번 발표 훨씬 이전인 3월 중순부터 전쟁은 급격히 둔화되고 있었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전쟁 초기에는 이스라엘과 미국 모두 매일 약 1,000발의 폭탄을 투하하거나 약 1,000개의 목표물을 공격했지만, 전투기의 마모와 손상 문제, 그리고 제한된 수의 조종사들에게 수면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느 쪽도 그 속도를 유지할 수 없었기에, 전쟁 발발 후 며칠 만에 전투 속도는 느려지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란과의 전쟁 강도가 약해지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횟수도 감소했다”면서 “실제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이스라엘이 투하한 폭탄 수는 약 1만 발에서 약 1만 2천 발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200건 또는 50건의 공격을 발표한 날들과 이러한 수치를 종합해 보면, 공격 발생률은 하루 1,000건에서 어떤 날에는 200건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마찬가지로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이 공격한 목표물의 수는 7,800개에서 9,000개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 수치들을 모두 합치면 미국의 하루 평균 목표물 명중률은 240건으로 떨어졌으며, 현재는 그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게다가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명중시킨 3,000개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업데이트하고 있고(목표물 하나당 평균 4발 이상의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분쟁이 지속됨에 따라 매주 업데이트 되는 정보의 양이 줄어들고 있다”고 짚었다.


그도 그럴 것이 3월 19일, IDF 소식통은 “전쟁 전 지정했던 목표물의 약 90%가 이미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격 목표물에 대한 폭격이 거의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이란에 대한 폭격 횟수를 늘릴 필요가 사라졌다는 것이고, 그러니 전쟁이 둔화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의 40만 명에 달하는 정규군과 100만~200만 명에 이르는 바시지 민병대 전체를 공중에서 공격할 수 없을 뿐더러, 공격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이와 관련해 예루살렘포스트는 “그럼에도 이스라엘과 미국이 하루에 각각 50~200건의 공격을 계속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며, 이는 여전히 상당한 규모”라면서 “더 나아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이스라엘을 향해 하루에 10~20발의 미사일을 계속 발사할 가능성도 있지만 전쟁의 진행 속도가 훨씬 느려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든 가까운 시일 내든 전쟁 종식을 고려할 만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는 점을 더욱 부각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결국 지금 남은 것은 딱 하나,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푸는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미군 최고의 신속 대응 부대들을 중동으로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란이 사실상 항복하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이란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작전을 펼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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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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