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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를 가다] 트럼프발 '그린란드 매입설'에 인지도 급상승… 본의 아니게 '공짜 홍보' 효과 - 트럼프 눈독에 인지도 '쑥'…"여행 문의 실제로 늘어" - 당국, 관광 인프라 확충에 박차…오버 투어리즘은 경계
  • 기사등록 2026-01-27 11:25:57
  • 수정 2026-03-27 16: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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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란드 누크 해변 (누크=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의사가 국제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역설적으로 그린란드의 인지도가 전 세계적으로 급상승하며 관광 산업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현지시간 25일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만난 핀 마이넬 한국 명예영사는 과거 해외에서 그린란드의 위치를 설명해야 했던 때와 달리,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누구나 아는 곳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의 아니게 그린란드에 '공짜 홍보'를 해준 셈이라며, 이러한 '트럼프 효과'가 이미 성장세에 있던 그린란드 관광업에 강력한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마이넬 영사는 이웃 나라 아이슬란드에 비해 발길이 뜸했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관광 현장의 열기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현지 최대 관광업체인 '그린란드 트래블'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빙산 관광과 오로라 체험 등에 대한 해외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매입 의사를 밝힌 직후에도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에도 오히려 관광객이 20% 이상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업계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이번 '폭풍'이 지나가면 당시보다 훨씬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란드 정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2024년 10월 수도 누크 국제공항을 확장 개장한 데 이어, 올해 안으로 일루리사트 신공항을 준공하는 등 국제 관문을 넓히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숙박 수용 인원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기 위해 누크 시내에만 4개의 호텔을 신축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일루리사트 빙산과 이누이트 문화 등 독보적인 관광 자원을 보유한 만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급격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인구 5만 7천 명에 불과한 소규모 공동체에 과도한 관광객이 유입될 경우 자연환경 훼손과 주민 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오버 투어리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안 켈드센 그린란드경제인협회 회장은 관광 산업이 합리적인 속도로 성장해야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린란드의 연간 관광객은 인구의 3배인 15만 명 수준이며, 관광업은 GDP의 약 5%를 차지하는 제2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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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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