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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전단 중동 집결에 이란·대리세력 일제히 "보복" 경고… 전운 고조 - "공격시 단호히 대응"…각 세력서 반미 저항의지 분출 - 전면대응 가능할지는 의문…작년 핵시설 공격 때도 속수무책 당해 - 주변국은 노심초사…"트럼프 진짜 목적은 공격 아닌 협상력 강화"
  • 기사등록 2026-01-27 11:25:42
  • 수정 2026-03-27 1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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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해군 제공 AP=연합뉴스 자료사진)2019년 6월 1일 미군 중부사령부 관할 내인 아라비아해에서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과 공군 소속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가 합동훈련중인 모습. (Mass Communication Specialist 1st Class Brian M. Wilbur/U.S. Navy via AP, File) [미국 해군 제공 사진]


미군이 항공모함 전단 등 군사자산을 중동에 집결시켜 이란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파다한 가운데, 중동 지역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국가 관계자들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이란과 친이란 무장집단들이 보복으로 중동 지역 곳곳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보복과 재보복의 사이클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군은 마음만 먹는다면 이란을 공격할 수 있는 채비를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과 토마호크 미사일로 무장한 군함 3척 등으로 구성된 항모전단이 역내 안보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이 사령부 관할구역 내인 중동으로 전개됐다고 이날 밝혔다.


NYT에 따르면 만약 백악관이 이란 공격을 명령하면 이론상 이 항모전단은 하루나 이틀만에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


미국은 이미 공습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서 F-15E 공격 전투기 12대를 중동에 추가로 보내놓은 상태다.


이란과 친이란 무장집단들은 이란이 공격을 받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표현을 동원해 경고하고 있다.


다만 작년 6월 이란 핵시설 등이 공격받았을 때는 이란 측의 실제 대응이 최소한의 수준에 그쳤다.


이란 국방부 대변인 레자 탈라이-닉은 작년 6월 전쟁을 언급하면서 "미국-시온주의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이전보다 더 단호하고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반(半)관영 ISNA 통신에 따르면 몇 시간 후 이란 해군사령관은 이란군이 "나라의 주권을 옹위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테헤란 도심 광장에 있는 대형 광고판에는 미국 항공모함이 공격받아 파괴된 이미지를 담은 그림이 25일 걸렸다.


푸른색 항공모함 갑판에서 붉은 피가 띠 모양으로 바다로 흘러내리는 장면을 전체적으로 크게 보면 '피에 젖은 성조기'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림 한쪽에는 "바람을 뿌리면 회오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도 쓰여 있다.


미국의 군사자산 중동 전개가 시작된 후부터 친이란 세력들도 이란이 공격받을 경우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레바논의 베이루트 남쪽 근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헤즈볼라 지도자인 나임 카심은 "트럼프가 하메네이 이맘을 협박할 때, 그는 이 지도자를 따르는 수천만 명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조치와 대비 태세로 이 협박에 맞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 중 많은 이들은 이란 국기나 이란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이 실린 포스터를 흔들고 있었다.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25일 전사들에게 전쟁에 대비하라는 성명을 내고 만약 충돌이 격화하면 "순교자 작전"을 선포키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들은 죽음을 일으키는 온갖 고통을 맛볼 것이며 당신들 것 중 그 무엇도 우리 지역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며 당신들의 가슴에 공포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 켄트 미국 국가대테러센터장은 바그다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라크 측 인사들에게 "만약 이란 지원을 받는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들이 미군을 공격한다면 미국은 이 민병대들에 보복할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했다.


미군은 이라크의 반(半)자치 구역인 쿠르디스탄 내 에르빌에 기지를 두고 있다.


주변국들은 충돌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외무부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이란에 대한 어떠한 적대적 군사 행동에 대해서도 자국의 영공, 영토 또는 영해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물적 지원도 제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했다.


중동지역 관할 미국 해군 사령관을 지낸 케빈 도너건 퇴역 해군 중장은 NYT에 이란 정부에 대한 공격은 결과가 예측 불가능하다며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자산을 집결시킨 목적은 직접적 군사적 승리가 아니라 앞으로 협상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리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에 (이란의) 미사일 체계와 지휘통제 체계에 대한 공격이 이뤄졌으나, 그들은 여전히 해당 지역 내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다량의 미사일과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의 (미국) 군사 태세는 '협상'을 최종 목표로 한 최대 압박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이 항공모함 전단과 공격 전투기 등 막강한 군사 자산을 중동에 집결시키며 이란을 상대로 한 무력시위에 나서자, 이란과 역내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일제히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며 중동 지형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가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토마호크 미사일 탑재 군함 등을 중동 관할 구역으로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명령이 떨어질 경우 하루 이틀 내에 군사 행동이 가능한 수준이며, 이미 F-15E 공격 전투기 12대가 추가 배치되어 공습 역량이 보강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란 국방부 레자 탈라이-닉 대변인은 작년 6월의 교전을 상기시키며 "미국-시온주의 세력의 공격이 시작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이전보다 더 단호하고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헤란 도심에는 파괴된 미 항모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형상의 광고판이 걸리는 등 항전 의지가 고취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들도 가세했다. 레바논 헤즈볼라의 나임 카심 지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맞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으며,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순교자 작전'을 언급하며 미군에게 죽음의 고통을 맛보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조 켄트 미 국가대테러센터장은 이라크 내 민병대가 미군 기지를 공격할 경우 즉각적인 보복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맞불을 놨다. 현재 미군은 이라크 에르빌 등에 기지를 두고 있어 물리적 충돌 시 최우선 타깃이 될 우려가 크다.


전면전 확산 가능성에 주변국들은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아랍에미리트(UAE)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에 대한 어떠한 적대적 군사 행동에도 자국의 영공, 영토, 영해 이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충돌에 휘말려 자국이 보복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군의 자산 집결이 실제 개전보다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최대 압박 전략'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케빈 도너건 전 미 해군 중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역량이 여전히 건재해 공격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군사 태세가 직접적인 군사적 승리보다는 향후 이란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압박 전술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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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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