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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24 05:10:27
  • 수정 2026-03-27 17: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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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모토 겐 후쿠이현의회 의원 [후쿠이현의회 홈페이지 캡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단행한 조기 중의원 해산으로 내달 8일 총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의 장남이 자민당 공천 결과에 불복하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교도통신은 23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총리의 의붓아들인 야마모토 겐 후쿠이현 지방의회 의원이 후쿠이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이번 총선에 나설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 의원은 이 날 회견에서 "지역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초 자민당 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준비해 왔으나, 당 지도부의 공천 방향이 본인이 아닌 제3의 인물로 기울자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민당은 후쿠이2 지역구의 공천 후보로 과거 일본유신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바 있는 사이키 다케시 중의원 의원을 추천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이러한 기조가 전해지자 야마모토 의원은 자민당의 결정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해당 지역구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으나, 이후 정치권과 언론을 중심으로 '세습 정치'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쏟아지며 공천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였다.


실제로 현지 유력 주간지 '주간분슌'은 최근호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가 평소 비세습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며 인기를 얻어왔으나, 정작 장남은 젊은 나이에 부친 관련 회사의 대표직을 맡는 등 전형적인 세습 정치의 길을 걷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야마모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출마 결정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와 별도의 상의를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세습 논란을 일축했으나, 현지 여론은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다.


현지 언론은 야마모토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강행으로 후쿠이2구에서 보수 진영의 표심이 갈라지는 '보수 분열' 사태가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의 가족 내 정치적 갈등이 선거판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자민당 전체의 선거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야마모토 의원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2004년 야마모토 다쿠 전 의원과 결혼하며 가족 관계가 된 의붓아들로, 다카이치 총리는 당시 재혼이었던 야마모토 전 의원과 결합하며 뒤늦게 가정을 꾸린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첫 시험대인 이번 총선에서 가족의 돌발 출마라는 악재를 어떻게 수습할지 일본 정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지도부의 공천 배제 결정이 총리의 리더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무소속으로 나선 아들이 실제 선거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둘지가 향후 다카이치 정권의 안정성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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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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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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