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측)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측)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오는 4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민감하지 않은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무역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실무 협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미·중 당국자들이 실무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리어 대표는 4월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주요 쟁점을 사전 점검하기 위한 별도의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안보와 직결되지 않은 영역에서 추가적인 합의를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첨단기술 통제나 희토류 공급 등 민감한 사안 외에도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두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양국의 긍정적인 기류는 고위급 인사의 비공식 접촉에서도 확인됐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다보스 현지에서 회동해 무역 갈등의 핵심 현안들을 점검했다. 회동 직후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 약속 이행률이 90%대에 달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중국의 합의 이행 의지를 높게 샀다. 또한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1년간 약 2,500만 톤 규모의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은 경제 협력 확대와는 별개로 안보 관련 압박 수위는 유지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을 분명히 했다. 그리어 대표는 무역 전쟁의 일시적 휴전이 중국에 대한 정책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는 "통상적인 수출 통제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 분야 등에서의 대중국 제재 기조는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 측은 미국의 협상 제안에 대해 즉각적인 확답 대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협상 일정은 주관 부서에 문의하라면서도, 양국 정상이 이룬 기존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궈 대변인은 미·중 경제 협력이 세계 경제에 안정성과 확실성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 측의 행동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