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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 한일 정상회담서 '공급망·비핵화' 공조 확인…셔틀 외교 가속 - 李대통령과 나라현서 정상회담…"한일관계 발전·한미일 협력 강력히 추진" - "조세이탄광 DNA 감정 협력 환영…앞으로도 셔틀 외교 지속할 것"
  • 기사등록 2026-01-14 06:00:16
  • 수정 2026-03-27 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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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총리, 한-일 공동언론발표 (나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한일 및 한미일 3국 간의 강력한 연대를 재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날 오후 일본 나라시에서 열린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엄중해지는 지역 정세 속에서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특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했으며, 이 대통령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와 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상호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으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부처 간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공급망 협력 논의는 최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반발한 중국이 희토류 등 주요 물자의 수출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 공급망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며, 자원 무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공동 대응할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인도적 차원에서 야마구치현 조세이 해저 탄광 희생자 유골의 DNA 감정을 위한 양국 간 조율을 환영하며, 국제 사기 범죄 대응 등 실무적 영역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일 관계의 지속적인 개선 흐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다카이치 총리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이었던 지난해 이후 이 대통령이 보여준 관계 개선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작년 10월 자신의 방한에 이어 곧바로 이어진 이번 셔틀 외교를 적극 환영했다. 그는 양국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통령과 함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정상 간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상회담 외적으론 다카이치 총리가 자신의 고향인 나라현에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대통령을 초청해 극진히 대접하며 개인적 친분을 과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SNS를 통해 "작년 APEC에서 드럼 연주가 꿈이라고 말씀하신 대통령을 위해 깜짝 드럼 세션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양국 정상의 격식 없는 교류 장면을 공개했다. 이어 나라현의 특산물을 활용한 만찬과 호류지 안내 계획 등을 언급하며, 양국의 깊은 역사적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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