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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12 04:30:46
  • 수정 2026-03-27 20: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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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두로 대통령 체포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자원을 활용해 쿠바 정권을 지탱해 온 오랜 '혈맹 관계'를 물리적으로 끊어버리겠다는 초강력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쿠바는 수년간 베네수엘라로부터 들어오는 막대한 양의 석유와 돈에 의존해 연명해 왔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쿠바로 향하는 모든 자원 공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쿠바가 그 대가로 베네수엘라 독재자들에게 제공했던 이른바 '보안 서비스'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기습 작전 과정에서 사실상 와해됐음을 언급했다. 특히 "그 쿠바 인력들 대부분이 지난주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혀, 베네수엘라 내 쿠바 개입 요원들에 대한 물리적 타격이 있었음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더 이상 '쿠바라는 깡패와 갈취자들'에게 보호를 구걸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이제 세계 최강인 미군이 베네수엘라의 새로운 보호자임을 천명했다. 이는 베네수엘라를 쿠바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분리해 미국의 영향력 아래 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베네수엘라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미국을 보호자로 두고 있다"며, 역내 지정학적 주도권이 완전히 미국으로 넘어왔음을 자신했다.


쿠바 정권을 향한 최후통첩성 경고도 잊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지도부를 향해 "너무 늦기 전에 합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쿠바의 경제적 요충지이자 에너지 공급원인 베네수엘라가 차단되면서, 쿠바 정권이 스스로 무너질 수밖에 없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다. 그는 이전에도 쿠바가 조만간 붕괴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으며 '정권 교체'의 다음 타깃이 쿠바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중남미 내 반미 연대인 '핑크 타이드'의 핵심 고리를 끊으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승부수라고 분석한다.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끊길 경우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쿠바 경제는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돈로주의'를 앞세워 중남미 전역을 친미 지형으로 재편하려는 가운데, 고립무원에 빠진 쿠바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해 대화 테이블로 나올지 아니면 체제 붕괴의 길로 접어들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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