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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그린란드 확보 시나리오... '기지 확대'부터 '군사 병합'까지 파장 - 英언론, 미군기지 확대·독립 후 안보협정·군사력 동원해 강제병합 가능성 … - 덴마크 인사들 "트럼프, 실제보다 지도에서 커 보이는 그린란드에 매료"
  • 기사등록 2026-01-09 11:49:31
  • 수정 2026-03-27 21: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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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란드 수도 누크 [신화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요한 그린란드 병합 야욕이 구체적인 실행 시나리오로 가시화되면서, 북극권의 지정학적 지형이 건국 이래 최대의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시나리오 1: 기존 틀 안에서의 '안보 외주화'

덴마크 정부가 가장 희망하는 연착륙 방안이다. 1951년 방위 협정을 유지하되, 현재 200명 미만인 피투픽 우주군 기지 인력을 2차 세계대전 수준(1만 5천 명)으로 늘리고 공·해군 기지를 추가 건설하는 방식이다. 덴마크는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면서 영토 주권을 수호하려 한다. 여기에는 그린란드를 완전한 반중(反中) 기지로 선포해 중국과 러시아의 북극 진출을 원천 차단하는 제안도 포함되어 있다.


시나리오 2: 독립 유도 후 '배타적 군사 협정'

미국 관리들이 가장 실현 가능성 높게 보고 있는 시나리오다. 그린란드 주민 대다수가 독립을 원한다는 점에 착안, 덴마크로부터 독립시킨 뒤 팔라우·마셜제도와 맺은 '자유연합협정(COFA)' 모델을 이식하는 것이다. 미국이 경제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신 제3국(중·러)의 진입을 거부할 수 있는 배타적 군사권을 갖는 방식이다. 지리적으로 북미에 속하는 점을 들어 USMCA(미·메·카 협정) 준회원국 가입 카드까지 거론되고 있다.


시나리오 3: '강제 병합'이라는 극단적 선택

가장 위험하지만 배제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최근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체포한 미국의 기동력은 덴마크에 공포를 안겨주었다. 덴마크 관리들은 미군이 침공할 경우 자국 군사력으로는 "몇 분 만에 상황이 종료될 것"임을 자인하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를 **"나토 체제의 종말"**이자 **"국제 규칙의 붕괴"**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부동산 재벌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확장 의지를 꺾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그린란드를 단순한 영토가 아닌, 21세기 자원 전쟁과 북극 항로 패권을 결정지을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다. 지도상 거대한 크기에 매료된 트럼프식 '부동산 외교'가 동맹국과의 결별을 무릅쓰고 강행될지 전 세계 안보 전문가들이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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