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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수많은 특수작전 미군 항공기 돌연 유럽 집결, 트럼프-푸틴 정면 충돌 가능성 제기 - 미국 특수작전 항공기들 대규모로 영국 등 유럽에 전격 투입 - 러시아 유조선 나포? 트럼프-푸틴 정면 충돌 가능성은? - 미군 특수부대, 단순히 나토 훈련 참가하기 위함일 수도..
  • 기사등록 2026-01-08 04: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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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작전 항공기들 대규모로 영국 등 유럽에 전격 투입]


지금 유럽의 하늘과 바다가 심상찮다. AC-130J 고스트라이더와 C-17 수송기가 영국으로 대거 유입되는 등 미국 특수작전 항공기들이 보기 드물게 대규모로 투입되고 있어서다. 당장 이들 미군 특수작전부대가 이란으로 투입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고, 미국이 러시아 소유의 그림자 유조선 선단 나포를 위한 작전 준비라는 말들까지 나온다. 만약 후자가 목적이라면 러시아의 푸틴과 미국의 트럼프간 정면 충돌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글로벌 항공우주 전문매체인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뉴스(Aerospace Global News)는 6일(현지시간) “OSINT(Open Source Intelligence) 전문가들은 최근 영국 상공에서 미군 항공기의 활동이 다시 급증하고 있음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이전보다 특수작전 항공기의 특징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최근 미 공군 C-17 글로브마스터 III 수송기 여러 대가 영국 기지에 도착했으며, 이는 AC-130J 고스트라이더 공격 헬기 목격 및 과거 벨라 1호로 알려졌던 도주 유조선과 관련된 지속적인 해상 순찰 활동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고 보도해 주목을 끌었다.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뉴스는 이어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이 지난 12월 말 카리브해에서 미 해안경비대를 따돌린 후 현재 마리네라(Marinera)라는 이름으로 항해 중인 유조선에 대한 승선 작전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면서 “가장 구체적인 항공 관련 진전 소식은 유럽 내 미군 특수작전 항공의 핵심 거점인 영국 공군 밀든홀 기지에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십이 배치된 것”이라면서 “항공기 관측자들과 국방 전문 기자들은 최근 며칠 동안 최소 두 대의 AC-130J가 영국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스트라이더는 근접 항공 지원과 감시 임무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특히 민감한 해상 또는 연안 작전 중 지속적인 정보 수집, 통신 중계 및 지휘 통제 지원이 필요한 미국 특수 작전 임무에도 자주 투입된다.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뉴스는 “공격 헬기와 더불어, OSINT 보고서에 따르면 C-17 글로브마스터 III 수송기의 영국 도착이 평소보다 훨씬 잦았으며, 특히 '나이트 스토커스'로 더 잘 알려진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와 관련된 기지에서 출발한 항공편들이 많았다”면서 “일부에서는 MH-47G 치누크 또는 MH-60M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RAF 페어포드 기지에 배치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해당 헬리콥터의 존재를 확인하는 공개된 이미지는 없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전쟁관련 전문 매체인 더워존(The War Zone)도 “미국 특수작전 항공기가 영국에 도착한 것은 유조선 승선 작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할 수 있다”면서 “지난 36시간 관찰한 결과 1월 3일 미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글로브마스터 항공기가 최소 10편 이상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최소 4편은 켄터키주 포트 캠벨에서 출발했으며, 이는 미 특수작전 항공 자산의 유입 가능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짚었다.


더워존은 이어 “포트 캠벨에는 베네수엘라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와 그의 부인을 추적 및 체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엘리트 항공 부대인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일명 나이트 스토커)가 주둔하고 있다”면서 “미 공군의 비밀스러운 CASA CN-235 정보, 감시 및 정찰기 중 한 대도 RAF 페어포드 기지에 배치되었다”고 밝혔다.


더워존은 “해당 지역의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미 유럽사령부는 이 비행들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 유럽사령부는 5일 이른 아침 이메일을 통해 “미국 유럽사령부는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와의 접근, 기지 사용 및 영공 통과 협정에 따라 미군 항공기(및 인력)의 일시적인 체류를 정기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미군 자산 및 인력의 작전 보안을 고려하여 현재로서는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워존은 “이 비행들의 목적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앱솔루트 리졸브 작전 개시 직전 며칠 동안 포트 캠벨에서도 이와 유사한 비행 급증 현상이 있었다”면서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SOAR)는 매일 전 세계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배치되며, 훈련 및 대규모 합동 훈련, 전투 작전 등 매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나이트 스토커(Night Stalker)의 이러한 이동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베네수엘라 임무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짚었다.


[러시아 유조선 나포? 트럼프-푸틴 정면 충돌 가능성은?]


더워존은 “(미군이 추적 중인 것으로 보이는) 마리네라호는 베네수엘라와 연결된 또 다른 선박으로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싣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제재를 위반하여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를 위해 원유를 운송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의 일부”라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말 이러한 선박들을 계속해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해안경비대는 12월 20일 마리 네라호에 승선하려 했지만, 선원들이 거부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달 제재 대상 유조선인 M/V 스키퍼 호를 나포했을 때처럼, 헬리콥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특수부대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렇게 유조선 나포에 특수작전팀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CBS News는 “베네수엘라 관리들이 방어 목적으로 무장 군인을 민간인으로 위장시켜 유조선에 배치하는 방안과 소련제 휴대용 방공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더워존은 “특수작전팀의 승선 작전이 임박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온라인 추적 시스템에 따르면 미 해군 P-8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가 마리네라호를 추적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면서 “다른 국가들도 유조선을 추적하고 있는데, 아일랜드 공군 소속 C-295W 해상 수색 항공기도 마리네라호 위치 근처에서 비행 추적기에 포착되었다”고 짚었다.


문제는 마리네라호(옛이름; 벨라)가 러시아 국기를 당당하게 걸고 있으며,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사이를 지나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선박에 대해 미국은 이 선박이 ‘비밀 선단’의 일부이며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 제재 대상 원유를 운송하고, 이란, 베네수엘라 및 관련 테러 조직(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이란 혁명수비대에 자금 지원 포함)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사법 압류 영장을 발부했다. 그럼에도 선박 승무원들이 승선 및 검사를 거부하자, 벨라 1호는 북대서양으로 회항하여 AIS 위치 신호를 끄고 선체에 조잡한 러시아 국기를 그린 후 무선으로 러시아의 보호를 요청했다.


이후 해당 선박은 러시아 선박 등록부에 공식적으로 ‘마리네라’호로 개명되었으며, 모항은 러시아 소치로 등록되었다. 러시아 외무부는 해당 선박이 국제법상 보호받는 러시아 국적의 민간 선박이라며 미국에 추격을 중단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최근 정황으로 볼 때, 러시아는 미국 측의 강제 승선 시도를 막고 ‘마리네라’호를 호위하기 위해 잠수함과 기타 해군력을 북대서양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국영 매체 RT는 유조선 갑판에서 승무원들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는 미국 순찰선이 거친 해상에서 해당 선박과 나란히 추격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 있다. 미국 당국은 선박의 국적과 관계없이, 선박의 실체(IMO 등록 번호), 소유 구조, 그리고 제재 이력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선박은 나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산 석유에 대한 ‘준봉쇄’를 강화해 왔으며, 이와 유사한 유조선들을 여러 척 나포한 바 있다.


눈여겨볼 점은 지정학적 문제, 에너지 제재, 해양 주권 등 여러 영역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의 직접적인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 유조선을 나포하게 된다면 미국과 러시아가 정면 충돌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미국 법원에서 강제 나포 영장까지 받은 상황에서 러시아의 요구 때문에 이를 중단한다면 이는 푸틴에 대한 트럼프의 굴복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강공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군 특수부대, 단순히 나토 훈련 참가하기 위함일 수도...]


한편, 더워존은 “특수작전 항공 자산이 유럽에 배치될 수 있는 다른 잠재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그중 하나는 1월 2일에 시작된 나토 훈련인 '스테드패스트 다트 2026'”이라고 밝혔다.


나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평시 상황에서 나토 경계 지역 센터에 [연합 신속 대응군] ARF 25 부대의 작전 배치 및 증원을 시험하고 훈련하기 위한 합동 배치 훈련”이다. 그러나 “이번 훈련이 장기간 계획된 훈련이었고, 포트 캠벨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의 배치가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훈련과 실제 상황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더워존은 짚었다.


이와 함께 일부에서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이란의 불안정한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이 오랜 기간 반미 성향을 보여온 이란 신정 정부를 제거하기 위해 또 다른 군사 작전을 개시할지 여부에 대한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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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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