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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19 04:02:46
  • 수정 2026-03-26 22: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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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체커스에서 만난 스타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AFP 연합뉴스 ]


영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 기업들로부터 총 1,500억 파운드(약 283조 7,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끌어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영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 기간 중 발표된 투자 유치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의 핵심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Blackstone)**이다. 블랙스톤은 향후 10년간 영국에 총 **1,000억 파운드(약 189조 2,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부동산 투자 기업 프로로지스가 케임브리지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등 생명과학 및 첨단과학 분야에 39억 파운드를, 데이터 분석 기업 팰런티어가 영국 방위산업에 15억 파운드를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영국 전역에 약 7,600개의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미국과 같은 우방국과의 글로벌 동맹을 강화함으로써 국가를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며 이번 성과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2019년에 이어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영국을 두 번째로 국빈 방문 중이다. 평소 영국 왕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해, 스타머 총리는 왕실과의 유대감을 경제 협력의 지렛대로 적극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지지율 하락과 당내 혼란으로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스타머 총리에게 이번 '투자 잭팟'은 국정 동력을 회복할 결정적인 발판이 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영 간의 경제적 결속을 공고히 하고,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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