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09-16 11:50:33
  • 수정 2026-03-27 12:03:22
기사수정


▲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 [유타주 주지사실 제공]


미국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 직전 온라인 채팅방에 범행을 시인하는 글을 남긴 사실이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은 사건 다음날 저녁 메신저 디스코드의 비공개 그룹 채팅방에 “어제 유타밸리대에서 있었던 일은 나다. 모두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채팅방은 약 30명이 참여한 소규모 그룹으로, 메시지는 로빈슨 개인 계정에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메시지가 게시된 지 약 2시간 뒤 당국은 로빈슨의 체포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로빈슨 가족의 연락을 받은 지인이 사건 내용을 인지하고 당국에 신고한 정황도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범행이 사전에 계획됐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로빈슨이 범행 이전 다른 인물에게 “커크를 죽일 생각”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찰리 커크를 제거할 기회’라는 표현이 담긴 메모도 작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메모는 현재 폐기된 상태지만, 포렌식 분석을 통해 존재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디스코드 측은 수사에 협조해 관련 메시지 사본을 제공했으며, 플랫폼이 범행 계획이나 폭력 조장에 직접 활용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 여파는 언론계로도 번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카렌 아티아는 사건 이후 정치적 폭력과 총기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담은 SNS 게시물을 올린 뒤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아티아는 해당 게시물이 자신의 개인적 의견 표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이를 “용납할 수 없는 위법행위”로 규정했다고 반발했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폭력과 온라인 공간의 역할,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까지 확산시키며 미국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2367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