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에서 건설중인 배터리공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현장을 단속하고 관련 업체들의 고용 서류를 대거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조지아 지역 언론 WTOC 보도에 따르면, 이민당국은 지난 4일 단속 당시 현대엔지니어링아메리카 에서 서류 6박스와 컴퓨터 2대 등을 압수했다. 압수된 문서에는 미국 내 취업 자격을 확인하는 ‘I-9 서식’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 밖에도 중원, 웰린스, K-엔솔, 비욘드아이언건설, 스틸브라더스 등 공사 관련 업체들로부터 문서와 저장장치 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불법 고용 여부와 노동 환경 전반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해당 공사 현장의 불법 고용 의혹을 수개월간 조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범죄 혐의나 기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노동 인신매매’ 등 노동착취 혐의 적용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WTOC는 해당 건설 현장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도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개월간 53건의 부상 사고와 10여 건의 중상해 사고가 발생했으며, 미등록 노동자 착취 의혹도 제기됐다.
맷 리브스 의원은 현지 한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건설 노조들이 약 6개월 전부터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불법 고용과 부당 계약 사례를 신고해 왔다”며 이번 단속이 그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 단속 과정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약 300명은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1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공급망 핵심 사업장으로 주목받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거진 노동 문제라는 점에서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이 매체의 작년 12월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16개월간 발생한 부상 사고가 53건이었다. 상해사고도 10여건이 발생했고 미등록 노동자에 대한 착취도 있었다고 매체는 보도했었다.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애틀랜타주 한인매체인 애틀랜타K한인뉴스에 "브라이언카운티 현지 건설 노조와 메트로 애틀랜타의 연합 노조들이 6개월 전부터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현대차-LG공장 건설 현장의 불법 고용 사례와 부당 계약 등에 대해 신고를 해왔다"면서 "이러한 신고가 이번 단속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검거 작전으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은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타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Why Times Newsroom Desk
-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