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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11 04:55:57
  • 수정 2026-03-27 1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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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시티에 배포된 대피 권고 전단지 [이스라엘군 제공]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지상공세 준비 속에 주민 약 15만명이 대피하며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대규모 작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최근 며칠 사이 수만 명이 추가로 피란길에 오르며 전체 대피 규모가 약 15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밝힌 10만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가자시티 인구가 약 100만명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율이 이동한 셈이다.


이스라엘군은 이 날 가자시티 주민 전원에게 남부 알마와시 지역으로 이동하라는 대피령을 내렸다. 서부 해안선을 따라 지정된 인도주의 구역으로 이동하라는 지시와 함께 전단지 배포, 음성 안내,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이 동시에 이뤄졌다. 전쟁 발발 이후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피 명령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포된 전단에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해 강력한 군사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 지역에 남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고가 담겼다. 사실상 전면적인 군사작전을 예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군사 행동도 병행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항구 일대와 리말 지역 인근 고층 건물 주변에 경고를 발령한 뒤 공습을 단행했다. 특히 타이바2 타워 주변이 공격 대상에 포함되면서 도심 내 긴장감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스라엘 측은 해당 건물들이 하마스의 군사적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군은 “하마스가 건물 내부에 감시 장비를 설치해 이스라엘군 동향을 파악하고 공격을 준비했다”며 “민간 시설을 군사 거점으로 이용하고 주민을 방패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피 확대와 공습은 향후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가자시티 전역에서 주민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대규모 군사 충돌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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