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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09 11:06:54
  • 수정 2026-03-27 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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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이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고위급 인사가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며 북중 관계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현지시간) 장칭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9·9절 77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장 부위원장은 행사에서 리룡남 북한대사와 함께 축사를 했으며, 양측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양국 관계와 사회주의 사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고위급이 이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75주년이던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는 리훙중 부위원장이 참석해 북중 관계 강화를 강조했으나, 이후 한동안 양국 간 고위급 교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특히 수교 75주년이던 지난해에는 관계 이상설이 제기될 정도로 교류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양국은 연초부터 관계 발전 의지를 잇따라 표명했고, 이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 6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면서 관계 개선 흐름이 가시화됐다. 이번 리셉션 참석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인적 교류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 4일 ‘2025학년도 중국 해외원조 학력·학위 교육 프로젝트’ 관련 좌담회를 열고 북한 유학생들의 중국 유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행사에는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관계자와 유학생들이 참석해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왕충룽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은 이 자리에서 유학생들에게 학업에 매진해 양국 협력과 북한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 측도 인적자원 개발 협력이 오랜 전통을 지닌 분야라며 향후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양국은 정치·외교뿐 아니라 교육과 인적 교류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며 관계 복원을 넘어 재강화 단계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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