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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6년 8개월 만 방중…전승절 열병식 참석 위해 베이징 도착 - 조선중앙통신, 베이징 도착 4시간만에 공개…中신화통신도 김정은 도착 확… - 中은 '국빈급 영접'…'서열 5위' 차이치 등, 베이징역서 맞아
  • 기사등록 2025-09-03 04:05:28
  • 수정 2026-03-27 14: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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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저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보도국은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16시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동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하며 북중러 협력 행보가 본격화됐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는 이 날 오후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중국 측에서는 차이치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외교 담당 책임자, 인융 베이징시 당서기 등 핵심 인사들이 직접 나와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검은 양복에 붉은색 계열 넥타이 차림으로 열차에서 내려 차이치 서기와 왕이 주임 등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중국군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레드카펫이 깔린 플랫폼을 함께 걸으며 환영 행사를 받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딸 주애가 김 위원장의 뒤를 따르는 모습이 포착됐고, 최선희 외무상과 조용원·김덕훈 당 비서 등 핵심 측근들도 동행했다. 반면 배우자 리설주와 김여정 당 부부장의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중국의 다자 행사 참석을 위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지도부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 영접에 나서면서 국빈 방문에 준하는 의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방중 사례와 비교해도 격이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중국 측 인사들과 만나 “6년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 정부, 국민의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 그의 방중은 2019년 1월 이후 약 6년 8개월 만이다.


특히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이동 경로를 이처럼 신속하게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평양 출발과 베이징 도착 사실이 수시간 내 공식 보도되며 이번 방문의 정치적 의미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이 날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시진핑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중러 정상 간 결속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중은 미중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북한이 다자 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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