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5-09-02 04:56:42
  • 수정 2026-03-27 14:11:02
기사수정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대한 고율 관세 압박을 이어가며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인도가 관세 인하 의사를 밝혔지만 시점이 늦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양국 무역이 오랜 기간 불균형 상태였다며, 인도가 미국 시장에 대량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반면 미국 기업은 높은 관세 장벽 때문에 인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또 인도가 에너지와 군사 장비를 주로 러시아에서 조달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려 미국의 대러 압박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판단이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은 인도산 제품에 총 5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기본 상호관세 25%에 더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전쟁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추가 관세 25%가 적용된 상태다. 당초 양국은 조속한 무역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양국 정상 간 관계 변화도 감지된다. 한때 긴밀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이의 분위기가 최근 들어 냉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의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인도가 독자 노선을 유지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실제로 모디 총리는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이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의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인도의 에너지·외교 노선이 충돌하면서 양국 관계는 통상 문제를 넘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235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