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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1 06: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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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유지냐, 정권 교체냐?]


현재의 대선 판도 흐름을 대변해 주는 질문인 내년 대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48.2%로 ‘현재 민주당 정권이 유지되어야 한다’의 40.2%를 8%p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정권이 국민의힘으로 교체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20대 이하층과 60대 이상층에서 제일 높았으며 반대로 민주당 정권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에서도 정권 유지 응답이 교체 응답보다 4%p정도 높게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내년 대선 판도를 좌우할 서울지역에서는 정권교체 의견이 50.2%로 정권 유지 37.1%보다 13%p 수준 높았다. 경상도 지역 역시 정권교체 의견이 높았으나 충청 지역과 인천/경기 지역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호남지역에서의 정권교체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한편 지지정당별 정권 유지와 정권 교체에 대한 의향을 물었을 때 무당층에서의 정권 교체 비율이 46.1%로 정권 유지의 22%보다 2배 가까이 나왔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를 끌었다. 


또한 지지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더 결속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았을 때도 중도성향에게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비율이 55.8%로 정권 유지 32.3%보다 무려 22%이상 더 높았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자별로도 역시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의 57.2%는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 유지를 찬성했다. 유승민 후보 지지자들 역시 61.6%가 정권유지를 찬성했다. 아마도 이들 정권유지 찬성자들이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역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총평]


일단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전반적으로 정권교체의 흐름이 정권 유지보다 더 강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정치성향이 중도층인 그룹과 무당파들 사이에서 그러한 흐름이 보인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역별로도 서울에서 정권교체 주장이 더 높게 나온다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또 하나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은 국민의힘 경선에 있어서 민주당, 특히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를 역선택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민주당의 경우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상당히 앞서가고 있어 그러한 구도로 내년의 대선구도가 짜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수는 국민의힘의 경우 역시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 홍준표 후보로의 역선택 성향이 강해진다면 파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추출로 만 18세 이상의 1002명에 대해 무선 ARS 80.6%, 유선전화면접 19.4%의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이다.


분석은 1002명을 1000명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환산했으며 응답률은 5.5%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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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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