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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1 06: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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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여야 후보를 총망라해서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26.1%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2위는 이재명 후보로 25.7%였다. 3위는 이낙연 후보(11.5%)였고 4위는 홍준표 후보(10.0%)였다.


[양자 대결시 대통령 후보 지지도]



*구도 1: 민주 이재명 대 국힘 윤석열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의 양자 대결에서는 36.7: 41.2로 윤석열 후보가 4.5%p 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이는 성별로도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53.7%:29%의 비율로 압도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핵심지역인 서울의 경우 윤석열 후보가 47.5:32.2로 15%p가량 앞서고 있었으며 이재명 후보의 홈그라운드인 인천/경기는 42.1:40.6으로 오차 범위내에서 이재명 후보가 약간 앞섰다. 경상도 지역과 충청지역도 윤석열 후보가 앞서고 있었다.



한편 정치성향별로는 보수계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66.0:21.1로 월등히 앞섰으며 중도층에서도 43.6:33.4로 10%p정도 앞섰다. 그러나 진보 계층에서는 55.7:20.1로 이재명 후보가 35%p가량 우세를 보였다.



그런데 정말 특이한 것은 국민의힘 지지후보 중에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이들 가운데 55.7%는 양자대결시 윤석열 후보가 아닌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는 점이다. 그들 가운데 23.4%만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유승민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59.3%는 이재명:윤석열 양자 대결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이들 가운데 같은 당인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계층은 19.5%에 불과했다.


이 역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역선택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구도 2: 민주 이낙연 대 국힘 윤석열


이어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의 양자 대결에서는 28.8: 41.0로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구도 3: 민주 이재명 대 국힘 최재형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간의 양자 대결에서는 36.7: 32.3으로 이재명 후보가 4.4%p정도의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도 4: 민주 이낙연 대 국힘 최재형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간의 양자 대결에서는 32.0: 29.0으로 이낙연 후보가 3%p정도의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도 5: 민주 이재명 대 국힘 홍준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간의 양자 대결에서는 36.8: 32.5으로 이재명 후보가 4.3%p정도의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도 6: 민주 이낙연 대 국힘 홍준표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간의 양자 대결에서는 32.2: 33.4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 구도에 대한 전반적 평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후보를 양자대결로 지지도를 살펴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의 어느 후보와도 우세를 보이나 홍준표 후보는 이낙연 후보와 대결했을 때만 승산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것은 현재 국민의힘에서 지지율 4위인 최재형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맞붙어도 겨우 4%p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홍준표 후보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다시말해 전체 대선 후보 지지율이 4%대에 불과한 최재형 후보도 국민의힘 단일 후보가 된다면 민주당 어느 누구와도 맞붙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 개인의 지지율보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후보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물론 개인 후보의 역량이 플러스 알파가 되면서 지지율 강세를 보이는 점도 분명히 있다.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이 30% 수준에 머물러 있고 민주당 지지율보다 낮은데도 개인 후보별 양자대결에서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는 것은 정당 지지도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이들의 결집, 또한 후보의 역량이 상승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추출로 만 18세 이상의 1002명에 대해 무선 ARS 80.6%, 유선전화면접 19.4%의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이다.


분석은 1002명을 1000명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환산했으며 응답률은 5.5%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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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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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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