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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7 12:16:01
  • 수정 2020-10-18 19: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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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걷는 오브라이언 보좌관 [사진=Chad O,Carrol Twitter]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의 교착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 고위관리가 내년 여름 일본 도쿄 올림픽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 미국 대선 이후 북한이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협상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며, 특히 내년 도쿄올림픽이 협상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미국 애스펜연구소(Aspen Institute)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 사안’을 주제로 개최한 공개 화상 대담에서, ‘현 시점에서 미국의 대북전략은 무엇이고 완전한 비핵화는 불가능한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최근 회동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현 대북 위치에 대해 한국이 만족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을 정말로 보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어 “북한은 도쿄 올림픽 참가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올림픽 이전이나 도중, 이후에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북한 주민들의 번영과 더 나은 경제적 시기로 이끌고, 현명한 감축과 비핵화를 향한 몇 가지 추가적인 조치들로 이끄는 협상을 할 기회(season)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는 알다시피 어려운 문제고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북한은 많은 것을 내주지 않는 힘든 협상상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할 수 있을 것으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이유는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가 이행되고 있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와의 소통 창구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2018년 6월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앞서 14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것에 대해, 중요한 점은 미사일 시험발사로 북한은 지난 2년 간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대북외교가 전적으로 성공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4일 한미안보협의회(SCM)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가능한 비핵화는 한미 양국의 공통 목표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와 세계 안보 및 안정에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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