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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시작…미북합의 첫 실행" - 38노스, 지난 20일과 22일 촬영된 위성사진 판독 통해 판단 - 20일 위성사진에서 궤도식 건물 해체 시작한 모습 포착돼 - 22일 해체 작업 상당한 진전…구조물들 중 한 곳 완전 해체
  • 기사등록 2018-07-24 1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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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이 해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38North]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North Korea Begins Dismantling Key Facilities at the Sohae Satellite Launching Station]


38노스는 지난 20일과 22일까지 촬영된 위성사진 판독을 통해 이 같이 판단했으며, 6·12 미북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것을 실행하는 첫번째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 기술 개발에 이 시설들(서해위성발사장)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믿어지기 때문에 북한의 이러한 노력은 신뢰 구축 조치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위성사진에 따르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미사일과 위성발사체 등을 조립해 이송하는 궤도식(rail-mounted) 건물에 대한 해체가 시작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건물 인근에 대형 건설 크레인과 차량들이 배치돼 있기도 했다. 


근접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지붕과 지지 구조물들이 부분적으로 해체된 모습이 보였다.  


▲ 근접 촬영한 모습 [38 North]


이어 22일에는 구조물들 해체 작업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구조물 한 곳이 완전히 해체됐으며 부품이 바닥에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연료 및 산화제 벙커, 주 처리 건물, 발사탑 등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발사장 인근의 미사일 엔진 실험장도 20일 위성사진에서는 2017년 12월 이후 한번도 이동된 적이 없는 궤도식 보호시설이 완전히 해체된 것으로 나타났고, 구형 연료 및 산화제 벙커들과 시험대 상부 철제 구조물이 일부 해체 중인 것으로 보였다.  


▲ 22일 촬영한 모습 [38 North]


이틀 뒤인 22일 위성사진에선 엔진 실험장의 시험대의 경우 기초만 남긴 채 완전 철거됐다. 

하지만 구형 연료 및 산화제 벙커들 해체 작업에는 추가적인 진전이 없었다. 


38노스는 해체 작업 상태를 감안할 때 지난 2주 이내에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곧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엔진 시험장으로 서해위성발사장을 지목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2012년 이후 북한의 주요 위성 발사시설로 이용돼 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우주 발사용 로켓엔진을 시험해온 곳으로 북한에서 가장 큰 시험장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자신들의 본토까지 날아오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이곳에서 개발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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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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